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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故은비, 21살 교통사고로 떠났다…너무 일찍 진 별[Oh!쎈 이슈]

OSEN

2025.09.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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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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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2014년 9월 3일 새벽, 대구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향하던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탄 차량은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뒷바퀴가 빠지며 빗길에 미끄러졌다. 차량은 수차례 구른 뒤 방호벽에 충돌했고, 당시 21세였던 은비는 현장에서 생을 마감했다. 

의식불명이던 리세 역시 나흘 뒤 끝내 세상을 떠나며 팬들과 가요계는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멤버 애슐리, 소정, 주니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사고 직후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뒷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회전해 가드레일과 충돌했다”며 은비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사고 당일 전국에 비가 내렸고,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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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은비의 생전 소원이었던 “음원 차트 1위”가 알려지면서 아이돌 팬덤 전체가 레이디스코드의 ‘I’m fine thank you’를 무한 스트리밍하며 추모 릴레이에 나섰다. 이 곡은 실제로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은비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도 했다.

이틀 뒤 진행된 발인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소속사 관계자, 팬들이 참석해 눈물 속에 고인을 떠나보냈다. 목에 기브스를 한 채 참석한 멤버 애슐리와 주니, 그리고 같은 날이 생일이었던 소정은 충격과 슬픔 속에 자리를 지켰다. 매년 은비의 기일과 생일이 겹치는 날, 소정은 팬들과 함께 축하와 위로를 동시에 받고 있다.

은비는 스물한 살이라는 짧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무대 위에서 환하게 웃던 모습과 당당한 에너지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팬들의 마음속에서 은비는 여전히 소중한 ‘별’로 존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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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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