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김영광 전 국가대표 골키퍼가 차를 30대 이상 구매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2일 '스톡킹' 채널에는 "역대 최초 축구인 등판! 하루 수당 1500만 원 받은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은 자동차 특집으로 꾸려져 김영광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에 김구라는 "김병지라든지 이운재라든지 이런 분들이었다면 저희가 모실 생각을 안했는데, 이분이 차를 무려 31대를 바꾼 사람이다. 그래서 차 스토리를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초대 이유를 밝혔다.
김영광 역시 "저는 축구계에 있어서 자동차로는 거의 메시 호날두 급이다. 자동차 살때나 수리할 때나 다 저한테 연락온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구라는 "호날두하고 메시라고 했는데 그사람들은 가격 걱정 안하고 사는 사람이고. 이 사람이 그동안 31대 바꿀때 엄청 따져보고 엄청 해서 정말로 머리를 엄청 쓰고 해서 바꾼거기때문에 진짜 지식이 많을거다"라고 말했고, 김영광은 "근데 진짜 제가 반박할수 있다. 그때 차를 막 바꾸던 시기에는 한 3년정도 제가 k리그 최고 연봉을 찍을 때라 여유가 좀 있었다"며 "남겨먹기도 했는데 지인들한테 퍼준것도 있다. 지인이 제 차 사고싶으면 1년뒤에 팔아도 손해 안 보는 가격으로 많이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그러면 31대째 차인거냐"고 궁금해 했고, 김영광은 "거의 30대가 넘었다. 지금은 세 대 가지고 있다. g바겐, 카이엔 하이브리드, 911카브리올리"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정신 못차렸네 아직. 유지가 되냐"라고 꼬집었고, 김영광은 "와이프 카드가 있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사진]OSEN DB.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렇게 와카를 쓰려면 여기서 이러지말고 병원에서 일을 봐야지"라고 일침을 날렸고, 김영광은 "이 차는 제가 원해서 산 차가 한대도 없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차들이다"라며 "명의는 그래도 공동명의다. 공동명의인데 1이 저고 와이프가 9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영광은 "연봉 제일 많이 받을때 얼마였냐"고 묻자 "최고연봉이 13억정도였던 것 같다. 선수들은 연봉만 찍히는게 아니라 (수당이) 다 포함해서 연봉으로 등록한다. 무실점수당. 한골도 안 먹으면 500만원을 더 주고, 승리하면 500만원을 더 주고, 출전만 해도 500만원을 더 주고 이런게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승리수당이 많이 나와서 이게 꽁돈같은거다. 그래서 그걸로 (술마시고 도박하고) 선수들 많이 버렸다"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김영광은 "저는 그걸로 차를 샀다. 만약에 한 경기 나갔으면 출전했지, 이겼지, 그럼 벌써 연봉 빼고 1500만원을 번거지 않나. 나중에 자동차 할부 다 내면 되지 이런 개념이 있다보니까"라며 "(아내는) 술을 먹거나 다른걸 하지 않아서 오로지 차에다가만 썼기때문에 그래도 '그래 한번 해봐라' 이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광은 축구선수 출신으로 현재 방송인으로서 예능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2010년 미스코리아 출신의 피부과 의사 김은지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