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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0.7%, 속보치보다 0.1%p 상향

중앙일보

2025.09.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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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2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상점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1분기보다 0.7%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0.7%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7월 24일 공개된 속보치(0.6%)보다 0.1%포인트(p) 증가했다.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깜짝 성장(1.2%) 이후 곧바로 2분기에 -0.2%로 떨어졌고, 이후 3분기(0.1%)와 4분기(0.1%) 정체됐다가 올해 1분기(-0.2%) 다시 하락했다.

부문별로 민간 소비가 승용차·의료 등을 중심으로 0.5% 늘었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위주로 1.2%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석유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4.5% 증가했다. 수입도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류를 중심으로 4.2% 늘었지만, 증가율이 수출보다 낮았다.

하지만 건설투자는 토목 건설 부진 등으로 1.2% 줄었고, 설비투자도 선박·반도체제조용기계 등 위주로 2.1% 감소했다. 투자 가운데 지식재산생산물투자만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0.8% 성장했다.

2분기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내수와 순수출(수출-수입)이 각 0.4%p, 0.3%p로 집계됐다. 그만큼 성장률을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특히 내수 기여도가 1분기(-0.5%p)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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