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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 강릉 가뭄에 전국 지자체·기업에서 생수 199만병 온정

중앙일보

2025.09.02 17:39 2025.09.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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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4:00
강릉 가뭄에 전국 지자체·기업에서 생수 199만병 온정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을 돕기위해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생수가 3일 강릉아레나 주차장에 가득 쌓여있다. 시는 이날 기준 2L 짜리 105만3774병, 500mL 93만8750병 등 총 199만병을 확보한 상태다. 확보된 생수는 읍·면·동 5개 권역으로 옮긴 뒤 전 시민에게 배부된다. 시민 1명당 받을 수 있는 생수는 1일 2L씩 총 6일 사용 가능한 12L다.

뉴시스
뉴스1

■ 오후 3:30
이스타항공, '부산에서 세계로…신규노선 확대'
이스타항공이 3일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부산에서 세계로' 신규 취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에서 취항 노선을 확대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8월 기준 국내선과 국제선 총 10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오는 10월 26일부터 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치토세) 노선을 새롭게 취항한다.

공항사진기자단
이경민 이스타항공 커머셜본부장이 3일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부산에서도 이스타항공!' 노선 설명회를 갖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 오후 2:30
강릉 물 부족에 독도수호 경비함정도 나섰다, 물 600톤 수송
3일 오전 강원 강릉시 안인항 화력발전소 내 하역 부두에 거대하고 묵직한 선체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독도를 지키던 5000톤급 해경 경비함정 삼봉호(5001함)다. 삼봉호는 평소 우리 영토인 독도를 수호하기 위한 대형함정이다. 그러나 이날 임무는 '영토 수호'가 아닌 '물 수송'. 갑판 위에서 연결된 굵은 호스는 곧장 소방차로 이어졌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양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삼봉호에 실린 생활용수는 인근 동해시에 있는 동해해경 전용부두에 공급되는 상수도다. 이 물은 곧바로 홍제정수장으로 옮겨져 강릉시민들의 수도꼭지로 흘러가게 된다. 선체 내부의 생활용수가 빠른 속도로 퍼 올려지자, 해양경찰관들과 소방대원들은 굵은 땀방울을 훔치며 호스를 단단히 고정했다. 조금이라도 새면 안 되는, 귀중한 물줄기이기 때문이다. 삼봉호가 하루에 공급할 수 있는 물은 600톤으로, 소방 펌프차 50대 분량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 오후 2:15
인천공항공사, 제8회 세계항공컨퍼런스 개최
3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2025 세계항공콘퍼런스(World Aviation Conference)’에 참석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로봇개에게 인사하고 있다.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올해 콘퍼런스는 ‘항공산업의 미래 : 첨단기술과 지속가능한 혁신’을 주제로, 첨단기술 도입으로 변화 속도가 빨라진 항공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혁신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수준 높은 강연과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세계항공콘퍼런스는 매년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와 업계 리더 1000여 명이 모여 교류하는 명실상부한 항공산업 국제교류의 장이다.

사진 인천공항공사

■ 오후 2:00
경기도, 대학가에 '천원의 아침밥' 이어 '천원 매점' 도입
3일 경기도 성남시 가천대학교에 개점한 '천원 매점'에서 학생들이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경기도가 도입한 '천원 매점'은 고물가 시대 생활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위해 생필품과 먹거리 등을 시중 가격보다 90% 이상 할인해 3~5개씩 묶음으로 1000원에 판매하는 매점이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지정 기부하면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물품 구매와 매점 운영 컨설팅 등을 맡게 된다. 매점 운영은 총학생회 등 학생자치기구가 담당한다. 매점 물품은 대학생 사전 선호도 조사에 따라 구성될 예정인데 즉석밥·참치캔·조미김 등 먹을거리와 샴푸·클렌징폼 같은 생필품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 오후 1:30
최대 미술품 장터 키아프·프리즈 서울, 코엑스서 개막
국내 최대 아트페어(미술품 장터)인 프리즈 서울(프리즈)과 키아프 서울(키아프)이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네 번째인 프리즈에는 국내외 12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지난해(110여개)보다 소폭 늘었다. 세계 5대 화랑으로 꼽히는 거고지언(가고시안)과 페이스, 데이비드 즈워너, 화이트 큐브, 하우저 앤 워스 외에도 글래드스톤이나 리만머핀, 타데우스 로팍 등 정상급 갤러리가 참여한다. 국내 갤러리 중에서도 갤러리현대와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학고재 등이 부스를 냈다. 이들은 루이스 부르주아와 조지 콘도, 우고 론디노네, 헤르난 바스, 무라카미 다카시, 아돌프 고틀리브 등 세계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환기, 박수근, 백남준, 서도호, 김창열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나왔다.

뉴스1
뉴스1
뉴스1

■ 오전 11:00
세계에서 가장 큰 빅토리아 수련, 경남 함양에서 만개
경남 함양군 상림연꽃단지에서 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빅토리아수련이 활짝 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빅토리아수련(Victorya amazonica)은 한 해 살이 식물로서 잎이 약 2m까지 자라며, 남미 아마존강유역에 분포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수련이며, 잎이 거대하여 45kg의 여성이 올라가도 가라않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잎의 표면은 편편하고 광택이 있으며 잎의 뒷면과 입 줄기, 꽃대, 꽃받침에는 많은 가시가 밀생한다. 꽃은 밤에 개화하며 직경은 무려 40cm정도나되고 2일간 개화한 후에 낙화한다. 150장정도 되는 겹꽃이 유백색의 색깔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홍색으로 바뀐다. 빅토리아수련은 1801년 식물학자 헹케(Haenke)가 아마존강 유역을 탐사하던 중 발견되었다. 그 후 1846년 영국 왕립식물원인 큐가든(Kew garden)에서 씨앗을 발아 시켰으나 꽃을 피우지 못하였으며, 그 후에도 이를 키우기 위해 여러 번 시도되었으나 실패하였다. 그러나 1849년 영국의 한 의사에 의해 가져온 씨앗이 발아되어 꽃을 피우게 되었으며, 이 꽃을 빅토리아 여왕에게 바쳤다. 그런 연유로 영국 여왕의 이름을 따 Victoria Regia라고 명명하였으며 그 후 빅토리아 아마조니카로 바뀌어졌다.

사진 함양군
사진 함양군

■ 오전 10:30
잇단 화마 속 살아남은 안동 광흥사 응진전, 보물되다
잇단 화마 속에서 살아남은 뒤, 유서 깊은 사찰의 역사를 고이 지켜온 건물이 보물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경북 안동 광흥사 응진전을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안동 광흥사는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625∼702)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사찰로, 조선 전기에는 여러 불경을 간행했다. 현재 중심 법당으로 쓰고 있는 응진전은 조선 중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붕 마루 끝에 세우는 암막새 기와인 망와에 기록된 글을 통해 인조(재위 1623∼1649) 대인 1647년에 기와 공사를 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1827년과 1946년 사찰에 큰불이 나 대웅전을 비롯한 전각 대부분이 불에 탔으나, 응진전은 중심 영역에서 벗어나 있어 화를 면했고 이후 불당 기능을 해왔다. 광흥사 응진전은 건축사적으로도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 형태로 구성돼 있다. 기둥머리에 나무를 짜 맞춰 지붕의 무게를 받치는 구조부재를 뜻하는 공포는 화려하게 조성했으며, 꽃문양이 그려진 판재인 화반이 장식돼 있다.


 기둥머리에 나무를 짜 맞춰 지붕의 무게를 받치는 구조부재를 뜻하는 공포는 화려하게 조성했으며, 꽃문양이 그려진 판재인 화반이 장식돼 있다. 사진은 화반 및 포벽화. 사진 국가유산청
안동 광흥사 응진전 전경. 사진 국가유산청
기둥머리에 나무를 짜 맞춰 지붕의 무게를 받치는 구조부재를 뜻하는 공포는 화려하게 조성했으며, 꽃문양이 그려진 판재인 화반이 장식돼 있다. 사진 국가유산청

■ 오전 9:20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공교육 위주 출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시행된 9월 모의평가에 대해 공교육 과정에서 다룬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날 오전 배포한 '9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에서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울 부산 금정구 부산사대부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3일 부산 금정구 부산사대부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문제지를 배부받은 뒤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송봉근 기자

김성룡([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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