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40억 FA 투수 한현희는 9월 확대 엔트리에도 1군 복귀가 불발됐다. 직구 구속이 생각보다 올라오지 않고 있다.
롯데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치렀다. 롯데는 이날 내야수 김민성, 박승욱과 투수 박진형, 정성종을 1군에 콜업했다.
한현희는 콜업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한현희는 올해 1군에서 단 3경기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5월말 2군에 내려간 지 100일이 지났다.
한현희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5경기 등판해 1승 6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불펜투수로 보직이 바뀌어 성적은 좋다. 8월에 등판한 10경기에서 1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했다. 11이닝 3실점 1자책점. 최근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2군에서 성적은 좋지만, 김태형 롯데 감독은 한현희이 콜업에 부정적이었다. 한현희에 대해 어떻게 보고를 받았는지 묻자, 김 감독은 “보고라기 보다는 2군 던진 기록을 보는데, 구속이 140km 정도 던지고 있으니까. 지금 1군 올라올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콜업된 투수 정성종은 2군에서 구속이 좀 올라와서 콜업됐다.
롯데 투수 한현희 / OSEN DB
베테랑 전준우는 왼쪽 햄스트링 근육 미세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지 4주가 지났다. 정확한 복귀 시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주에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김태형 감독의 일문일답.
김 감독은 전준우에 대해 “수요일 정도 한 번 움직여 보고, 그 다음에 스케줄이 나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레이드 복덩이였던 전민재는 내복사근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기술 훈련을 곧 시작한다. 김 감독은 다음주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건 모르겠어요. 훈련 시작하고 경기 나갈 수 있다고 하면 2군 경기 뛰어보고 그 다음에 결정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톨허스트를, 롯데는 벨라스케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4주 재활 소견 왼쪽 햄스트링 부상 당한 롯데 전준우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5.08.19 / [email protected]
롯데는 치열한 3~5위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롯데는 경쟁 팀과 비교해 남은 경기 수가 적다. 김 감독은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 경기 텀이 있어서, 선수들 컨디션 조절 등은 좋을 수 있지만, 많이 남은 팀들은 그 남은 경기를 이길 확률이 있어서 뭐라 얘기할 수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경쟁팀들 중에서 어느 팀이 유리하다고 생각할까. 김 감독은 “뭐라 얘기하기는…. KT는 좋았다 안 좋았다 하지만 선발들이 괜찮아서 올라올 것 같고, 삼성도 정말 분위기 탔고, SSG도 투수력이 좋다. 지금 어느 팀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 팀 마다 지금 약간 지쳐 있는 상태라, 뭔가 이 팀은 확실히 좋아서 올라올 것 같다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팀들이 얽히고설키고 있어서, 연패가 없이 가는게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