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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선발 제외’ 김혜성, 알고보니 공항에 15시간 갇혔다 “아침·점심·저녁 전부 공항에서 먹었다, 몸 상태는 100%”

OSEN

2025.09.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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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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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항공기 연착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3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이 화요일 피츠버그에서 다저스에 합류했다. 그건 쉽지 않았다”며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복귀 과정에서 겪은 해프닝을 소개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7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시범경기 기간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해 58경기 타율 3할4리(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OPS .744을 기록중이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22일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혜성은 지난 2일 9월 확장 로스터가 시작되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했다. 하지만 3일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항공편 연착으로 인해 팀 합류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성은 “정말 힘들었다. 모두 100% 그럴 것이다”라며 공항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팀 합류를 위해 피츠버그로 이동했지만 항공편 연착으로 인해 경유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치면서 14~15시간을 공항에서 보내야 했다. 이 때문에 김혜성은 공항 바닥에서 잠을 자는 등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침, 점심, 저녁을 전부 공항에서 먹었다”고 말한 김혜성은 “어제까지 단 한 번도 공항에서 이렇게 많은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어깨 부상을 당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9경기 타율 3할2푼4리(34타수 11안타) 3타점 5득점 1도루 OPS .780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김혜성은 “몸 상태는 100% 건강하다. 나는 내 스윙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 R&D 팀과 분석가들이 내 스윙이 시즌 초반과 비교해서 달라졌다고 확신했다. 통증이 심하지 않았는데 점점 영향을 준 것 같다. 재활 경기를 하면서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즌 초반에 집중했던 점을 다시 해내는데 중점을 뒀다. 최근에는 상당히 좋아진 것 같다”며 건강한 복귀를 자신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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