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철 감독(군산상일고)이 이끄는 U-18 대표팀이 제3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국내 강화훈련을 마치고 일본으로 출국한다. / KBSA
[OSEN=홍지수 기자] 석수철 감독(군산상일고)이 이끄는 U-18 대표팀이 제3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국내 강화훈련을 마치고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지난 8월 23일부터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전술 훈련과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집중했다.
훈련 기간 총 6경기의 연습경기를 치러 5승 1패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연습경기 상대로는 동의대(5-4, 패), 부산과기대(1-2, 승), 한일장신대(3-4, 승) 등 대학팀은 물론 한화 이글스(3-5, 승)와 삼성 라이온즈(3-7, 승) 2군까지 포함돼, 대학·프로 선수들을 상대로도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9월 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KBSA 올스타와 마지막 연습경기(7이닝 경기)에서는 대표팀의 주장인 오재원(유신고 3학년)이 1번타자로 출전하여 5타수 3안타 3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KBSA 올스타의 홈런으로 7회 정규이닝(6-6)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대표팀은 이어진 8회 승부치기에서 신재인(유신고) 선수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출국 전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분 좋게 대회 준비를 마쳤다.
이번 강화훈련에서는 한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멀티포지션을 경험하며 선수 개개인의 전술적 감각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팀 전력을 극대화하고, 경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라인업을 조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투수진 역시 짧은 이닝씩 나눠 던지며 최대한 많은 투수들의 기량을 점검했고, 경기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에 기용하는 실전 운영 연습도 마쳤다.
한편, 총 12개국이 참가하는 제3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한국은 일본, 쿠바,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남아공과 함께 A조에 편성되었으며, 대표팀은 9월 5일 오후 2시 30분 셀룰러 나하 스타디움에서 푸에르토리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