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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기 모드 ON! 안방 돌아온 디아즈, 외국인 최초 50홈런 가속 페달 밟나

OSEN

2025.09.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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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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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홈런 몰아치기 모드에 돌입한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 달성에 호재를 맞았다. 

지난주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6연전에서 홈런 3개를 때려낸 디아즈는 이번 주 안방 5연전에서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앞세워 홈런 생산에 나선다. 

삼성은 3~5일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 6일과 7일 한화와 주말 2연전이 예정돼 있다. 디아즈는 올 시즌 43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과 무려 12개 차로 앞서 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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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홈런왕을 확정 지은 가운데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디아즈는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이점을 톡톡히 누렸다. 무려 26개를 터뜨렸다. 나머지 구장에서는 17홈런에 그쳤다. 이렇다 보니 안방에서만 강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젠 다르다. 지난달 10홈런 가운데 8개의 홈런이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의 홈런 몰아치기를 두고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제일 긍정적인 건 홈경기가 아닌 원정 경기에서 좋은 분위기를 탔다는 점”이라며 “그동안 항상 홈경기에서만 홈런을 친다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원정 경기에서 홈런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반겼다. 

이어 그는 “디아즈가 홈에서 얼마나 더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또 “디아즈는 영양가 높은 홈런을 많이 때려냈다. 점수 차가 클 때보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홈런을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효과는 더욱 크다”고 밝혔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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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만 잘 치는 게 아니다. 타점 생산 능력도 으뜸이다. 2일 현재 131타점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문보경(LG 트윈스105타점)과 격차도 크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의 뛰어난 타점 생산 능력을 주목했다. “홈런만 잘 치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 타점 생산을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디아즈는 3일 대구 삼성전 선발 투수로 예고된 키움 우완 하영민을 상대로 타율 3할7푼5리(8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으로 강했다. 

4위로 올라선 삼성은 3위 SSG 랜더스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디아즈의 방망이가 안방에서 다시 폭발한다면 삼성의 3위 도약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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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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