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윤 어게인’ 글에 “멸공” 댓글 단 경찰…‘품위유지 위반’ 징계

중앙일보

2025.09.02 19:48 2025.09.02 19:4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9일 밤 서울중앙지법에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멸공”이라는 댓글을 적은 현직 경찰관이 징계를 받게 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일 경찰관 보통징계위원회를 열고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회부된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A 경감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A 경감은 지난 7월21일 스레드에 올라온 ‘윤카(윤 전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B 단체. 윤 어게인!!’이라는 내용의 집회 인증 글에 “스팔완 멸공”이라는 답글을 남겼다. 스팔완은 ‘스레드 팔로우 완료’라는 뜻이다.

A 경감은 같은달 18일 ‘부정선거 척결’이라는 깃발을 들고 행진하는 사진이 첨부된 게시글에도 “스팔완 멸공”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경기남부경찰청은 감찰에 착수했고 지난달 20일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징계 수위 등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