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SON 자리에 LEE' 역대급 이적 PSG가 막은 셈인가... "이강인, 토트넘 영입 후보였던 건 사실"

OSEN

2025.09.02 20:5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실제 이적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토트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영국 언론인 폴 오키프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토트넘과 이강인의 연결이 사실이냐"라고 묻자 오키프는 “사실이다. 토트넘은 이강인을 영입 후보군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관심 차원이었는지 구체적인 협상 단계였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손흥민과 결별한 토트넘이 아시아 시장을 고려해 이강인을 후보로 올렸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강인의 토트넘행은 무산됐다. 토트넘은 이강인 대신 센터 포워드 무아니를 1시즌 임대로 품었다. 또 라이프치히에서 사비 시몬스를 데려오며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을 보강했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프랑스 매체들은 노팅엄 포레스트도 최대 6000만 유로(약 974억 원)를 투입해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 영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결국 이강인은 PSG에 잔류하게 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했던 그에게는 아쉬운 결말이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이후 입지가 크게 줄면서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아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측면 공격 자원으로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주로 기용했고, 중원에서도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를 중용했다. 이강인은 2006년생 유망주 세니 마율루에게까지 밀리며 UEFA 챔피언스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중요한 경기 매번 외면 받은 것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이적설 중심에 서 있었다. 그는 PSG 구단에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 나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관심을 보였고, 이번 여름에도 노팅엄이 몸값으로 3000만 유로(약 487억 원)를 제시했지만 PSG는 이를 거절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노팅엄이 금액을 6000만 유로까지 올릴 의지가 있었다고 전했으나, PSG는 다재다능함과 마케팅 가치를 이유로 선수를 내주지 않았다.

토트넘 또한 이강인을 리스트에 올렸으나 실제 제안을 보내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제 그의 선택지는 뚜렷하다.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을 노리거나, PSG에서 꾸준한 활약을 통해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되찾는 길뿐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