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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北 김여정도 김정은 中 방문 동행…리셉션 참석 포착

중앙일보

2025.09.02 22:16 2025.09.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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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열병식 후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리셉션에 참석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여정은 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외신 카메라에 포착됐다.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열병식 후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리셉션에 참석해 있다. AFP=연합뉴스

2011년 집권 이래 처음으로 다자 외교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의 이번 방문엔 딸 주애와 최선희 외무상 등 고위급 인사도 동행했다.

김여정은 전날 오후 4시쯤 김정은의 전용열차 ‘태양호’가 베이징역에 도착했을 때 보이지않아 동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주애는 당시 중국 측 인사들이 김정은을 영접할 때 통역을 제외하고 김정은에 가장 가까이 서 있었다.

김여정은 지난 2018년 5월 다롄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때도 김정은 위원장과 동행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환담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 3일(현지시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천안문 광장에서 치러진 열병식에 참석한 뒤 인민대회당으로 이동해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중국의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리셉션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중국 고위 지도부와 각국 정상들이 자리했으며,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북러 정상은 공식 리셉션에 이어 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타스통신은 중국이 귀빈들을 위해 마련한 댜오위타이 국빈관에 러시아와 북한의 국기가 함께 걸렸다고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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