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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km 직구에 엄지 골절→시즌 아웃’ 박승규, SNS 통해 인사 “더욱 성장하고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

OSEN

2025.09.0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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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SNS 캡처

박승규 SNS 캡처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더 성장하고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 

투구에 맞아 오른손 엄지 분쇄 골절상을 입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박승규는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이글스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7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박승규는 한화 두 번째 투수 정우주가 던진 151km 짜리 직구에 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박승규는 대주자 홍현빈과 교체됐다. 대전 모 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손 엄지 손가락 분쇄 골절 소견이 나왔다. 

박승규는 올 시즌 6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7리(174타수 50안타) 6홈런 14타점 39득점 5도루 OPS 0.797을 기록했다.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그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OSEN=창원, 이석우 기자]


그렇기에 박진만 감독도 박승규의 부상이 더욱 아쉬울 터. 그는 “(박)승규가 열심히 뛰어다니고 악착같이 했다. 우리 라인업을 보면 좌타자가 많은데 우타자로서 승규가 해준 역할이 컸다. 수비도, 베이스 러닝도 악바리처럼 열심히 해줬는데 본인이 제일 아쉬울 것이다. 팀으로서도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또 “그동안 열심히 잘해줬는데 나도 아쉽다. 가슴 아픈 부상을 당했고, 마음이 무거울 텐데 편하게 치료에 전념하라는 얘기를 해줬다. 해줄 수 있는 말이 위로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승규는 생일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대구 모 병원에서 골절 부위에 핀을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6주 후 경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OSEN=창원, 이석우 기자]


박승규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일을 축하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팬분들께서 해주신 걱정과 응원 덕분에 수술도 잘 마쳤다. 올해는 여기서 멈추게 됐지만 올해 팬분들과 야구장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었고 즐거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이번 계기로 더 성장하고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 내년에는 모든 분께 제 플레이로 인해 희망과 감동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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