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별이, 김현진, 홍세나, 오혜미로 구성된 인천중구청 플러레 팀이 제30회 김창환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 스포노베이션
[OSEN=홍지수 기자] 모별이, 김현진, 홍세나, 오혜미로 구성된 인천중구청 플러레 팀이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 양구청춘체육관에서 개최된 제30회 김창환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결승전에 서울시청을 상대로 34-26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에 개최된 제65회 대통령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하던 인천중구청은 이번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모별이는 독일 라인루르에서 열린 2025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얻은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포함해 올 시즌 총 8개의 메달(금4, 은3, 동1)을 획득하게 됐다.
인천중구청은 16강전에서 중경고를 만나 45-14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하며 8강전에 올랐다. 또한 8강에서는 대구대를 45-31로 제압하며 4강전에 올랐다.
4강에서도 성남시청을 상대로 45-30으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까지 물오른 경기력을 보였지만, 결승에서 서울시청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모별이는 선발전 대회 4개에 출전해 플러레 여자부 포인트 기준 8위 안에 들어 대표팀 선발을 확정했다.
모별이는 매니지먼트사인 스포노베이션을 통해 “개인전 8강에서 원포인트 차로 아쉽게 졌는데 목표는 국가대표팀 선발이었기 때문에 올해 대표 선발전을 다치지 않고 개인전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모별이는 “바로 전 경기 때 결승에서 이겼던 팀이라 또 이기고 싶은 마음에 의욕이 앞섰다”며 아쉬운 마움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평소 시도하지 않았던 기술들도 성공해서 자신감을 더 얻었다”며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