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2일(현지 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헌트릭스의 '골든'이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하며 통산 3번째 정상을 밟았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든'은 8월 22일~28일 미국에서 전주 대비 4% 증가한 3,530만 회 스트리밍을 기록했고, 라디오 방송 점수는 전주 대비 21% 증가한 1,970만 회, 판매량은 전주 대비 11% 증가한 9,000장을 기록했다.
‘골든’은 지난달 81위로 첫 진입한 뒤 23위, 6위, 4위, 2위를 거쳐 7주 차에 1위에 올랐고, 이어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골든'은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9번째 곡이자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Butter'(10주), 'Dynamite'(3주)에 이어 3주 이상 '핫 100' 1위를 한 세 번째 곡이 됐다.
또한 '케데헌' OST는 지난주 67년 역사상 처음으로 '핫 100' 차트에서 4곡을 동시에 톱 10에 진입시킨 사운드트랙으로 이름을 올렸다. '골든'은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자 보이즈의 'Your Idol'과 'Soda Pop'은 각각 4위와 5위를 유지했고, 헌트릭스의 'How It's Done'은 10위에서 9위로 치솟았다.
'케데헌'의 총괄 음악 프로듀서 이안 에이샌드래스는 최근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두 가지 방식으로 노래를 듣는다는 게 정말 흥미롭다"며 "어떤 사람들은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 덕분에 노래가 히트를 치고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저 노래를 접하고, 노래 덕분에 영화가 히트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댄스 팝 장르의 ‘골든’은 시원한 고음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 희망적인 메시지로 글로벌 리스너를 사로잡았다. 이 곡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인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으며, 제작에는 블랙핑크·빅뱅 히트곡을 만든 더블랙레이블 테디, 24 등이 참여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