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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의 한숨 푹' 쿠냐 부상, 심각하지 않다..."훈련 일부 소화"

OSEN

2025.09.0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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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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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웃을 수만은 없었다.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26)와 메이슨 마운트(26)가 동시에 부상으로 쓰러진 것. 그러나 현지에서는 쿠냐의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는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번리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지만, 경기 도중 발생한 연이은 부상은 뼈아팠다.

전반 18분 맨유가 조시 컬런의 자책골로 앞서간 직후 쿠냐가 스프린트 도중 허벅지를 잡으며 쓰러졌다.

그는 곧바로 교체 사인을 보냈고, 조슈아 지르크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어 마운트도 전반 종료 후 교체되며 불안을 키웠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쿠냐와 마운트를 동시에 잃은 건 힘든 일이다. 두 선수 모두 핵심이라 상황이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맨유 소식을 주로 다루는 현지 매체 '센터데빌'은 3일 "쿠냐의 상태는 처음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다. 이미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복귀에 큰 문제가 없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팬들을 안도시킬 만한 소식이었다.

마운트의 경우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쿠냐가 빠르게 회복 중이라는 소식은 아모림 감독에게도 희망적이다. 올여름 맨유가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가 바로 쿠냐였기 때문이다. 그는 울버햄튼을 떠나 맨유에 합류한 뒤 리그와 컵대회에서 모두 출전하며 새 공격 라인의 중심 역할을 맡아왔다.

맨유는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벤야민 세슈코를 앞세운 '새로운 3톱'으로 시즌 반전을 노리고 있다. 번리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반등의 불씨는 살렸지만, 핵심 자원의 몸 상태가 앞으로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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