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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새 정찰위성 발사 성공…"항상 적 지켜본다"

연합뉴스

2025.09.0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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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새 정찰위성 발사 성공…"항상 적 지켜본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이 새 레이더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과 방위산업체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 전날 밤 이스라엘 중부 팔마힘 공군기지에서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보아즈 레비 IAI 최고경영자(CEO)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페크-19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이 정찰위성을 발사해 궤도에 올린 것은 앞서 2023년 3월 오페크-13 이후 2년 반만이다.
이날 이스라엘 국방부는 오페크-19가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데이터 전송을 시작했으며, 일련의 초기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위성은 점검 과정을 거친 뒤 이스라엘군 군사정보국 예하 시각정보 분석 전문조직인 9900부대로 이관돼 본격 가동된다.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 등지의 일부 주민은 오페크-19를 실은 로켓 발사체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요격 미사일이 쏘아진 것으로 착각하는 등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리는 단순한 스타트업 국가가 아니라 우주 국가"라며 "오페크-19 위성 발사를 지켜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엑스에서 "오페크-19 발사는 우리의 모든 적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며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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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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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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