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최규한 기자]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NC는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주시하고 있다. 2025.09.03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3년 만에 20득점 이상 폭발하며 역대급 경기를 펼쳤다. 동일 라인업으로 2연승을 노린다.
한화는 지난 2일 대전 KIA전에 장단 21안타를 폭발하며 21-3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KBO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으로 한화 구단 역대로 봐도 전신 빙그레 시절인 1992년 6월5일 시민(대구) 삼성전 22득점(22-5 승리)에 이어 2위 기록이었다.
노시환이 5회 결승 스리런 홈런에 이어 7회 쐐기 솔로 홈런까지 시즌 26~27호 멀티포를 터뜨렸다. 노시환과 함께 이재원이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태연도 3안타 5타점, 이진영도 3안타 맹타를 치며 21득점을 합작했다.
6회까지 던지며 13득점을 지원받은 류현진도 2실점으로 막고 퀄리티 스타트하며 시즌 7승(7패)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지난 7월20일 수원 KT전 이후 44일, 7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8월 5경기에서 9이닝당 득점 지원 2.4점에 그치며 승운이 없었는데 이날 한 번에 보상받았다.
3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한 김경문 한화 감독은 “류현진 선수가 계속 좋은 피칭을 하고도 승을 못 땄는데 어제는 타자들이 잘 쳤다”며 “어제는 어제로 잊고, 오늘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득점이 터진 다음날 타선이 확 식는 경우를 야구에선 자주 볼 수 있다. 김경문 감독도 이 부분을 언급하며 “우리가 상대 투수(신민혁) 볼을 잘 못쳤는데 오늘은 공략해서 코디 폰세가 승을 땄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NC는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한화 류현진이 배팅 케이지에서 타자들의 훈련을 바라보고 있다. 2025.09.03 / [email protected]
한화는 NC 우완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손아섭(지명타자) 하주석(유격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이진영(우익수) 김태연(1루수) 이도윤(2루수) 이재원(포수) 이원석(중견수) 순으로 전날과 똑같은 라인업을 내세웠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사이드암 투수 강재민이 732일 만에 1군 등판에 나섰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현역으로 군입대한 뒤 지난달 12일 전역한 강재민은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실전 점검을 거쳐 이날 1군 복귀전을 가졌다. 21-2로 크게 앞선 9회 나온 강재민은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제구가 흔들리며 32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
김경문 감독은 “오랜만에 마운드에 섰기 때문에 긴장도 하고, 스스로 감회가 달랐을 것이다. 잘 던져달라는 게 아니라 마운드에서 감을 잡길 바라고 있다. 오늘은 휴식을 해야 할 것 같고, 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쓸까 생각 중이다”며 강재민에게 감각 회복을 위한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