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리얼리티 스타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44)이 독특한 육아 철학을 공개해 논란을 모으고 있다.
카다시안은 최근 스트리머 카이 세낫(Kai Cenat)의 트위치 라이브 ‘마피아톤 3(Mafiathon 3)’에 출연해 “난 숙제를 믿지 않는다(I don’t believe in homework)”라며 “아이들은 하루 8시간 학교에 있지 않나. 집에 돌아오면 스포츠도 하고, 가족과도 시간을 보내야 한다. 숙제는 학교에서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전 남편 카니예 웨스트와의 사이에서 네 자녀를 두고 있다. 첫째 노스(12), 세인트(9), 시카고(7), 삼(6)까지 모두 학령기에 접어든 만큼 카다시안의 교육관에 이목이 쏠렸다.
방송에는 아들 세인트도 함께 등장해 스트리머와 장난을 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숙제 불신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왔다. 일각에서는 “공감된다”, “가족과의 시간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반면, 다른 이들은 “현실을 모르는 부잣집식 발언”, “일반 아이들에게는 숙제가 필요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카다시안의 언니 코트니 카다시안도 “학교는 구시대적”이라며 자녀 홈스쿨링을 언급했다가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어, 자매의 교육관이 다시 한번 대중의 도마에 오르게 됐다.
[사진]OSEN DB.
비슷한 논란이 최근 한국세어도 있었다.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숙제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가 직접 해명하며 반성의 뜻을 전한 것.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의 데스노트’에는 ‘사유리가 아이 숙제 안 시키는 이유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유리는 영상을 통해 “진짜 미안하다. 이렇게 논란이 될 줄 몰랐다”고 운을 떼며 제작진에 먼저 사과했다. 앞서 사유리는 장영란이 운영하는 채널에 출연해 “(아들) 영어 유치원 선생님께 편지를 썼다. ‘우리 아들은 숙제를 절대로 안 합니다. 저도 이 나이에 숙제하는 거 반대입니다. 저는 숙제 안 하는 아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니 절대로 우리 아들에 숙제를 보내지 말아달라’는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며 갑론을박으로 이어졌다. 유치원의 규칙과 커리큘럼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면 홈스쿨링을 해야 한다는 것. 해당 발언이 화제를 넘어 논란이 되자 사유리는 말실수를 했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유리는 “나도 영상 봤는데 뻔뻔해 보이더라. 내가 봐도 보기 안 좋았다. 선생님께는 ‘부탁드립니다’ 했었다. 선생님도 괜찮다고 했다. 유치원 규칙을 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이번 기회로 배운 것 같다”라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사유리는 “다시는 사고 안 칠 것이다. (왜곡되어서 확산되는 영상을 보고) 조심해야 한다고 느꼈다. 불법적인 건 안 했지만 오랜만에 크게 사고를 친 것 같다. 내 탓이다.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