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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러 "푸틴, 中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별도 만남 없었다"

중앙일보

2025.09.03 02:58 2025.09.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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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우원식 국회의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과 별도로 만나지 않았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한국의 국회의장과 별도로 만났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그들은 악수하고 서로 간단히 인사했을 수 있지만 별도의 만남은 없었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과 우 의장은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 중이다. 우 의장은 열병식 후 리셉션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과 악수하고 대화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의장실에 따르면 우 의장은 푸틴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130개 한국 기업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우 의장에게 '남북 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러북 정상회담 기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면 좋겠는지'를 물었다고 의장실은 전했다.

이에 우 의장은 "남북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일이 지금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을 건넸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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