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킹스'는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글로벌 K-애니메이션이다. 한국어 더빙판과 할리우드 배우들이 참여한 자막판은 오는 16일, 전국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다.소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09 /[email protected]}
[OSEN=박소영 기자] 가수 소향이 결혼 2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3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소향은 상대방과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며 “이혼은 어느 한쪽의 귀책사유가 아닌, 서로 간의 합의에 따른 결정이다. 왜곡되거나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소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23년 전 남편과 결혼 25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음을 직접 알렸다. 전 남편은 CCM 그룹 포스(POS) 멤버로, 두 사람은 음악 활동을 함께하며 1998년 결혼했다. 하지만 슬하에 자녀는 없었다.
과거 소향은 결혼 초 자궁암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도중 암 세포를 발견했다. 악성 종양을 떼면 임신을 못하게 되니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한쪽 난소를 제거했기 때문에 자연임신이 불가능하다. 인공임신이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특히 소향은 “남편이 내가 힘들어할까봐 (인공임신을) 말 안 한다”면서 “남편에게 (아기가 생기는) 기쁨을 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아이는 없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25년간 가정을 지켰다, 하지만 충분한 대화 끝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소향은 이혼을 공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서 주인공 루미가 숨겨왔던 정체성을 고백하는 장면을 보며 큰 용기를 얻었다”며 개인적인 고백의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소향이 음악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향의 행보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