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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단 '1분' 차이로 이적 와르르..."FIFA 등록도 마쳤는데 취소됐다" 조타 실바, 눈물의 노팅엄 잔류

OSEN

2025.09.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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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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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말 그대로 1분 차이로 운명이 바뀌었다. 조타 실바(26, 노팅엄 포레스트)가 최종 등록 기한을 1분 넘긴 탓에 스포르팅 CP 이적이 좌절됐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2일(한국시간) "실바는 스포르팅 선수가 아니다. 월요일은 그에게 쉽지 않은 날이었다. 그는 하루 종일 소식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지만, 스포르팅의 신입생이 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실바는 포르투갈 출신 윙어다. 그는 비토리아 SC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고, 2024년 여름 700만 유로(약 113억 원)의 이적료로 노팅엄에 합류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4년 3월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다만 실바는 주전 경쟁에 애를 먹었고, 올여름 이적을 추진했다. 노팅엄도 최근 경기에서 그를 아예 명단 제외하며 작별을 준비했다. 브라질 보타포구가 실바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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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뒤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이 실바의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스포르팅은 임대료 450만 유로(약 73억 원)와 1550만 유로(약 251억 원)에 달하는 완전 이적 옵션을 제안하며 그를 데려가려 했다.

문제는 시간이 너무나 촉박했다는 것. 헤코르드에 따르면 노팅엄은 이적시장 마감일 오후 11시 45분에 스포르팅의 제안을 수락했다. 곧장 서류 교환이 시작됐고, 스포르팅은 이메일로 프리메이라리가 측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시계는 이미 마감일을 넘어선 0시 1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결국 실바의 이적은 취소됐다. 헤코르드는 "실바는 TMS(이적 매칭 시스템)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스포르팅 선수로 등록돼 있었지만, 리그 등록이 화요일 오전 12시 1분에야 시작됐다. FIFA에 이미 등록됐던 그의 이적은 취소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스포르팅 관계자들은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서류 승인을 받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로써 실바는 더 이상 자신이 바라던 대로 스포르팅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없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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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포르투갈 복귀가 사실상 무산된 실바. 그는 일단 노팅엄으로 복귀해 다음 행보를 준비할 전망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나 다시 이적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노팅엄이 이미 공격진 보강을 마쳤다는 것. 노팅엄은 올여름 제임스 매카티, 오마리 허친슨, 아르노 칼리무엔도, 단 은도이 등을 영입하며 공격 2선에 새 얼굴을 여럿 추가했다. 강제로 잔류하게 된 실바로서는 출전 시간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email protected]

[사진] 조타 실바, 노팅엄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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