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3일(현지시간) 중국 '전승 80주년' 행사에 참석한 반서방 진영 지도자들을 '독재적 동맹'이라고 비난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칼라스 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베이징에서 시 주석(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이란·북한 지도자들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보면, 이건 단순한 반서방적 보여주기가 아니라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에 대한 직접적 도전"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서방 지도자들이 외교를 위해 모이는 동안 독재적 동맹은 새로운 세계 질서로 가는 지름길을 찾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중국의 지원으로 계속되고 있다. 이게 유럽이 지금 맞서야 할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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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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