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경조사에 자리의 중요도를 선호한다는 신기루는 "옆에 영미 같은 애가 있어야 내가 더 먹을 수 있다"라는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신기루는 “최근 1~2년 사이 가장 맛있던 데가, 강재준이랑 이은형 아들 돌잔치 날 한정식 코스가 갈비찜이랑 미역국이 나오는데 정말 맛있었다. 두 번째가 조세호 결혼식이었다. 페어링이 좋았다. 세 번째가 경사는 아닌데, 신촌에 있는 장례식장의 기본 음식 구성이 좋았고, 수육이 촉촉하고 홍어 초무침이랑 같이 먹는 게 좋았다”라며 남다른 음식 철학을 밝혔다.
물론 신기루는 “저는 경사나 조사에 가면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슬픔을 억누르면서 먹었다. 그래도 웃으면서 먹진 않는다”라며 나름의 예의를 밝혔다.
장도연은 “신기루가 장례식장에서 울상을 하고 수육을 세 번 리필한 걸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