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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PICK] AI기업인 퍼플렉시티…강남에 카페 연 까닭

중앙일보

2025.09.03 08:02 2025.09.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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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서울에 카페를 열었다.

퍼플렉시티는 3일 서울 강남구에 테마 카페 ‘큐리어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용자의 호기심(curiosity)에 비롯한 질문에 대해 맞춤형 답변을 제시하도록 하는 퍼플렉시티 서비스에 착안해 이름을 지었다. AI 기업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는 시도는 전 세계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페 큐리어스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AI 기술과 사람을 직접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카페에 흐르는 음악도 AI로 재생한다. 실제 방문한 카페에는 PC나 대형 모니터 대신 편안한 테이블과 의자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기술기업의 차가운 쇼룸을 상상했던 것과 달랐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아시아 대표는 “카페 큐리어스는 퍼플렉시티 사용자들이 지식과 호기심을 나누는 공간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AI와 함께 탐구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기업들이 체험 공간을 만드는 이유는 이용자와 접접을 늘리기 위해서다.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브랜드 경험과 철학을 직접 느끼게 하는 것이다. 구글 스토어, 테슬라 다이너 등 다른 테크 기업 역시 브랜드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체험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신재민 기자
체험 공간에서 독점적인 혜택을 제공해 신규 이용자도 유치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는 유료구독제인 ‘퍼플렉시티 프로’ 가입자에게 카페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조 음료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 카페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로 퍼플렉시티 프로 플랜에 가입하면 첫 달 무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남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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