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코디 폰세가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228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불펜 난조로 폰세의 승리는날아갔지만경기는 한화가 끝내기로 이겼다.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6-5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폰세가 6이닝 8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228탈삼진 기록을 세운 가운데 연장 10회말 황영묵의 끝내기가 터졌다.이번 시즌 228탈삼진 기록을 세운 한화 코디 폰세가 기념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03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최규한 기자]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NC는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 2루 상황 한화 선발 폰세가 NC 천재환을 삼진으로 이끌었다. 전광판에 뜬 폰세의 올 시즌 226번째 삼진 기록. 2025.09.03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228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지만 팀 승리에 폰세는 활짝 웃었다.
폰세는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20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폰세는 8개를 추가해 228탈삼진을 마크,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28경기에서 기록한 225탈삼진을 26경기 만에 넘어서며 4년 만에 신기록을 바꿨다.
지난 5월17일 대전 SSG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KBO리그 정규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18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던 폰세는 지난달 12일 대전 롯데전에서 시즌 23경기 만에 삼진 200개를 잡고 역대 최소 경기 2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고, 여세 몰아를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까지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탈삼진 220개를 기록 중이던 폰세는 신기록까지 6개를 남겨둔 상태로 마운드에 올랐다. 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는 듯 NC 타자들은 초구를 공략하거나 유인구에 배트를 쉽게 내지 않고 참았다.
하지만 폰세의 탈삼진 본능은 막을 수 없었다. 1회 2사 1루에서 NC 4번 타자 맷 데이비슨을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치는 커터로 루킹 3구 삼진 잡고 이날 첫 탈삼진을 기록한 폰세는 2회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면서 3실점으로 흔들렸다. 오영수에 볼넷, 천재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몰린 1사 1,2루에서 박세혁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폰세는 김휘집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바깥쪽 벗어난 공을 포수 이재원이 잡지 못했다. 폭투가 된 사이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추가 실점. 2루 도루를 한 박세혁이 3루까지 가면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김주원이 스리볼에서 타격을 한 공이 우측에 높이 떴고, 우익수 이진영이 콜플레이를 했다. 2루수 이도윤이 타구를 따라가다 빠졌지만 이진영이 갑자기 타구를 놓쳤다. 타구가 이진영 앞에 뚝 떨어진 사이 3루 주자 박세혁이 홈에 들어왔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NC는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한화 선발 폰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9.03 / [email protected]
기록은 1타점 2루타였지만 실책성 플레이였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 이닝에 3점을 내준 폰세는 다음 타자 최원준을 2루 땅볼 유도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주지 않았다. 3회에도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이우성을 체인지업으로 루킹 3구 삼진 요리한 폰세는 타선 지원을 받아 5회 4-3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박민우를 몸쪽 꽉 차는 직구로 루킹 3구 삼진 잡은 뒤 데이비슨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미란다가 갖고 있는 225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오영수에게 좌중간 2루타, 권희동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주며 2사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폰세답게 삼진으로 극복했다. 천재환에게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바깥쪽 높게 존을 벗어난 시속 155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시즌 226번째 탈삼진, KBO리그 최초 기록이 나온 순간이었다.
신기록과 함께 이닝을 끝내며 포효한 폰세는 6회에도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했다. 김휘집을 커브로, 김주원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8탈삼진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탈삼진 개수를 228개로 늘린 폰세는 이 부분 2위 드류 앤더슨(SSG·214개)과 격차를 14개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NC는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 2루 상황 한화 선발 폰세가 NC 천재환을 삼진으로 이끌며 포효하고 있다. 올 시즌 226번째 삼진 기록. 2025.09.03 / [email protected]
총 투구수 94개로 최고 시속 158km, 평균 154km 직구(40개) 중심으로 체인지업(20개), 커브(19개), 슬라이더(15개)를 던진 폰세는 팀이 5-3으로 리드한 7회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17승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7회 한화 불펜이 2점 리드를 날렸다. 필승조 박상원이 1사 후 박민우와 데이비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주자를 쌓았다. 오영수의 투수 땅볼로 이어진 2사 2,3루 권희동 타석에서 6구째 포크볼이 폭투가 되며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1점차로 쫓기면서 이어진 2사 3루에서 박상원은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3루가 되자 한화는 한승혁으로 교체했다.
한승혁이 NC 대타 박건우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5-5 동점. 폰세의 승리가 날아간 순간이었다. 시즌 17승이 불발됐지만 패전투수가 되지 않은 폰세는 개막 2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평균자책점은 1.66에서 1.76으로 올랐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NC는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NC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한화 선발 코디 폰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모자를 벗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9.03 / [email protected]
비록 개인 승리는 날아갔지만 한화는 연장 10회 황영묵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 2연승을 거두며 1위 LG에 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경기 후 폰세는 탈삼진 기록에 대해 “너무 기쁘고 영광이다. 이재원에게 감사하다. 시즌 내내 호흡을 맞춰준 최재훈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공을 받아준 포수들에게 고마워한 뒤 “기록을 의식하진 않았다.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실점을 안 하려고 했을 뿐이다. 기록보다 최대한 많은 이닝 끌고 가자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은 폰세는 “내가 해야 할 일은 경쟁력 있는 투구로 더 이상 실점하지 않는 것이다. 어제 많은 득점을 해줬기 때문에 야수들을 믿고, 나 자신을 믿고 던졌다”며 “내가 지든 이기든 팀이 이기기만 하면 개의치 않는다”고 팀 퍼스트를 강조했다. 올 시즌 한화는 폰세가 선발로 나온 26경기에서 20승4패2무로 승률이 8할3푼3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