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돌싱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28기 정희가 등장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정희’라는 이름으로 일곱번째 출연자가 등장했다. MC들은 “오랜만에 등장하는 이름”이라면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정희는 ‘나는 솔로’ 오기까지 쉽지 않았다며 “제가 진료 일정을 다 뺐다. 치과의사다”라고 직업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OSEN DB.
정희는 “솔로나라에 많이 오고 싶었다. 처음에는 일정이 안 맞아서 참여를 못 하게 되었다가 너무 아쉬워서 다음에 꼭 불러달라고 혹시 또 방송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참석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라며 틈틈히 ‘나는 솔로’ 작가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 결과 정희는 “촬영 전날 딱 확정됐다. 다시 연락을 주셔서 ‘와 좋다’라고 환호했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정희가 갑작스럽게 합류하면서 원래 6:6 돌싱특집은 7:7 구성으로 바꾸뀌었다고. 이에 정희는 “내가 다시 결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만큼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희는 전 남편과 만남에 대해 “남편 병원에 제가 취직을 했다. 제가 사회 생활 경험이 없어서 인턴 레지던트 끝나고 바로 취직했다. 대표원장님이 고백하니까 퇴사 아니면 사귀는 걸로 생각했다. 얼레벌레 하다가 사귀고 결혼하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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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이차이가 많이 났다. 10살이다. 그 분같은 경우는 워낙 일만 생각해서 직장에서도 일 얘기 집에서 일 얘기 일 외에 얘기를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 부분이 많이 외로웠던 것 같다”라며 5년 만에 이혼 후 현재 8살 딸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확고하게 이혼을 결심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날 정희는 이상형으로 데프콘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 정도 되려면 상황판단 능력이 뛰어나야 하고 IQ, EQ 높고, 공감 능력도 높고 센스가 있어야 재밌는 게 나오는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이를 들은 데프콘은 “맞는 말이다. 감사할 뿐이다. 여러분들 덕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OSEN DB.
끝으로 선호하는 직업에 대해 묻자 정희는 “선호하는 직업은 없지만 비선호하는 직업이 있다. 제가 극 T(이성적)라서 제가 너무 감성이 풍부한 직업은 저랑 안 맞는 것 같다. F(감성적)들의 감성을 잘 받아주기 힘들다”라고 답했다.
한편, 첫인상 투표는 남자들의 선택으로 시작됐다. 남자들은 금반지를 건네며 선택하는 방식이었고, 그 결과 정숙과 옥순이 2표를, 순자, 현숙, 정희가 각각 1표를 받게 됐다. 반면 영자와 영숙은 첫인상 0표로 금반지를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