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가수 강남이 배우자 이상화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
3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 무동력 세계 일주를 해낸 이나경 씨, 그리고 결혼 7년 차 이상화와 강남 부부가 등장했다.
[사진]OSEN DB.
한국 여성 최초 무동력 요트 세계 일주를 마친 이나경 씨가 등장했다. 싱가포르에서 보험설계사로 10년을 근속했던 이나경 씨는 자신의 일상을 뒤집고 세계 일주에 나섰다. 무려 무동력 요트로 말이다.
이나경 씨는 “11개월, 330일 동안 항해를 했다”라고 밝혔다.
오직 바람과 돛, 사람의 힘으로 전진하는 무동력 요트로 4대양 6대륙 총 4만 해리의 거리를 11척의 요트가 누가 가장 빨리 세계 일주를 해내는지 겨루는 대회는 지구 두 바퀴를 도는 해당 대회로, 이를 겪는 동안 이나경 씨는 많은 마음의 변화도 겪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는 이나경 씨는 최근 자신의 일신을 정리하며 다시 구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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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와 가수 강남이 등장했다. 결혼 발표부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들 부부는 강남의 유튜브 채널 개설 후 또 다른 의미로 핫한 화제를 이끌어 가고 있었다.
특히 강남이 이상화에게 치는 장난으로 화제가 되곤 하는데, 이에 대해 이상화는 쿨했다. 이상화는 “용서를 구하니까 받아들인다. 저는 그렇게 화를 내진 않는다. 이미 벌어진 일을요. 그런데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 건지 생각을 듣고 싶은 거다”라면서 라면 먹는 것만은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로 사랑에 빠진 포인트로 이상화는 “장난기 속에 있는 진중함, 무엇보다 어른들한테 너무 잘한다. 예의가 진짜 바르다”, 강남은 “이상화가 피곤해서 기절한 게 귀엽다. 평상시는 완벽하고 멋진 모습인데, 잠 들면 되게 귀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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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대놓고 티는 내지 않지만, 이상화를 향한 존중과 사랑이 확실했다. 이상화는 “은퇴했을 때, 사실 좀 섭섭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그때까지 스케이팅만 해왔는데 무릎만 안 아팠더라면 더 할 수 있었을 텐데, 싶은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은퇴 당시를 떠올렸는데, 조세호는 “그럼 만약에 무릎 통증이 전혀 없어진다면, 그러면 다시 도전하시겠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화는 “그러면 무조건 1~2년 만 시간 주시면 할 수 있다”라며 달라진 눈빛으로 답했다.
강남은 “은퇴 당시 이상화가 진짜 힘들어 했다. 무릎뿐 아니라 발목 통증도 심했다”라면서 조금 무겁게 말하더니 이내 “그런데 또 지켜보면서 정말 힘들다”라며 분위기를 달리하려고 했다. 강남은 “차라리 제 무릎을 주고 상화 씨가 열심히 해서 나라를 빛내주고 나는 집에서 쉬는 거다”라며 익살스럽게 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상화를 위해 스포츠 마사지 자격증까지 취득한 그는 분명 애처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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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이상화도 강남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었다. 강남의 아버지가 간암 판정을 받자 연락과 안부를 틈틈이 전하며 음식까지 진공포장해 일본으로 나른 그의 애정 또한 묵묵했다. 강남은 “결혼하고 나서 강아지들이랑 상화 씨랑 산책 한 바퀴 도는 게 행복이다. 돈 벌고, 좋은 차 타고, 여행다니는 것보다 가까운 것이 기쁘다는 걸 알게 해 준 건 바로 상화 씨다”라며 이상화 덕분에 행복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