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이 전격 취소됐다. 김혜성도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를 전격 변경했다.
당초 이날 선발 투수는 오타니가 나설 예정이었다. 오타니가 투수 겸 1번 지명타자를 맡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런데 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를 전격 변경했다. 오타니의 몸 상태가 등판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고 불펜 피칭에서도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하며 오타니의 선발 등판을 취소시킨 이유를 밝혔다. 다음 등판이 언제일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타석에는 그대로 들어선다.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한편, 전날(3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지만 대주자로 나섰던 김혜성은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 피츠버그 원정 합류 과정에서 환승 실패와 항공편 지연 등으로 발이 묶였다. 공항에서만 15시간 가량을 보내야 했다.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제외됐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 투수는 우완 브랙스턴 애쉬크래프트지만 김혜성은 다시 한 번 벤치에서 대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