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까꿍 까꿍~ 우리 아기!’ 편으로 심형탁이 하루의 200일을 기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형탁은 200일이 된 하루에 “진짜 200일이 정말 순식간에 흘러갔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심형탁은 하루를 안고 거실로 나와 “하루야 아빠가 준비한 게 있다. 200일 특집”이라며 에몽이 포스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OSEN DB.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에몽이가 저에게 소중한 친구이기도 했지만 에몽이가 있었기 때문에 아내랑 결혼할 수 있었다. 일본에 도라에몽 뮤지엄 촬영을 갔던 날 만났다. 만약 그 촬영을 가지 않았다면 아내의 존재를 평생 모르고 살았을 거다. 그때 사야가 총 책임자로 있었다. 제가 첫눈에 반해 계속 두드렸더니 열리더라”라고 사야와의 첫만남을 떠올렸다.
또 심형탁은 “항상 에몽이가 옆에 있었다. 그 덕에 사야를 만나서 결혼하게 됐고 제가 이렇게 예쁜 하루를 만나게 됐다”라며 전했다.
그러면서 “이거는 제 진심이다. 아내 도움 없이 오롯이 내 힘으로 우리 아이의 발도장과 조형을 만들고 싶었다. 그 발 안에 우리의 발을 찍어보고 싶었다”라며 핸드메이드 발도장과 조형물 만들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심형탁은 의지와 달리 반대로 도장을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도전했지만 완전 뭉개진 채로 발 도장이 찍혔다. 심형탁은 하루의 발을 보곤 “판다 발이 됐다”라고 한숨을 쉬었고, 안영미는 “심지어 에몽이 발도 더러워졌다”라고 웃었다.
[사진]OSEN DB.
우역곡절 끝에 발도장을 완성한 후 심형탁은 하루의 손발 조형물 만들기에 나섰다. 손과 발의 본을 뜰 반죽을 만들어 하루의 손, 발 본을 뜨는데 성공한 심형탁은 재빨리 석고 물을 본틀에 부어 굳히기 돌입했다.
손발 조형물을 굳히는 동안 심형탁은 고생한 하루를 재웠다. 재우기 스킬을 발휘해 노래를 불렀지만 쉽게 잠들지 않는 하루였고, 결국 심형탁은 아기 띠로 재웠다.
이후 손발 조형물 완성되고, 박수홍은 “아빠가 만들어준 조형물 보면 얼마나 고맙겠냐”라고 말했다. 이에 심형탁은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사이로 장식하며 “에몽이들이 지켜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