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A급 장영란' 방송인 장영란의 남편인 한의사 한창이 의미 있는 운세 문구를 꼽았다.
3일 장영란의 유튜브 'A급 장영란'에서는 '장영란 까무러치게 한 초등학생 딸의 노골적인 한마디는?'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 가족은 딸 지우의 초등학교 졸업을 기념해 가족 여행을 기획했다.
[사진]OSEN DB.
장영란은 “졸업 여행을 갈 건데 여기에 적도록 하자. 3개, 3개, 5개를 쓰는 거다”라면서 돌림판을 준비했다. 하와이, 발리, 일본, 영국, 프랑스, 호주, 거제도, 제주도, 속초, 유니버셜 스튜디오, 호캉스, 부산이 적혔다. 딸 지우는 지우는 “한 번 하고, 마음에 안 들면 다시 한 번 더”라며 불안한 마음에 부탁했으나, 장영란은 “아냐. 무조건 한 번에”라며 단호했다.
부산이 나타나자 지우는 시무룩해졌다. 다시 한번 돌림판을 돌렸으나 나온 건 호캉스였다. 결국 부산으로 결정된 졸업 여행은 한창이 직접 차를 몰고 5시간 넘는 거리를 운전했다. 장영란은 “이렇게 해서 부산에 자가용 타고 호텔에 가서 지우의 졸업 여행을 즐기기로 하겠습니다”라며 신나는 표정을 지었다.
장영란은 “원래 10시에 출발하려고 했는데, 수영복 하나를 배송받아야 해서 늦게 받았다”라며 출발 당일 늦어진 시간에 대해 설명했다. 한창은 “수영복이 없는 게 아니라 10벌이 넘는다”라고 말했고, 아이들은 “안 좋다고 생각한다. 물자를 아끼라고 하는데”라며 항의했다. 장영란은 “10년도 넘은 것들이다. 뱃살 때문에 못 입던 것들인데, 요즘 뱃살이 정리 되면서 입으려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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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도착하자 이들은 중식당으로 향했다. 넘치는 음식을 싹싹 비워낸 이들 가족에게 특별한 이벤트가 선사됐다. 바로 포춘 쿠키였다. 중식당에서 15인분을 해치운 장영란 가족은 해운대 풍경을 바라보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포춘 쿠키에 단번에 관심이 쏠렸다.
장영란은 “과연 백수 남편은?”라면서 한창의 미래를 궁금해했다. 한창은 “무슨 일이든 시작이 어려운 것입니다. 두려워 말고 일단 시도하십시오”라며 자신의 포춘 쿠키를 공개하면서 “취직하라는 거네”라며 시니컬하게 답했다. 장영란은 “포춘 쿠키 대박인데?”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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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가족은 해수욕, 호텔 수영장, 대게 먹으러 가기 등 부산 여행을 알차게 즐겼다. 그러나 끝은 아니었다. 장영란과 한창 부부는 아이들을 위한 성교육을 선물로 마련했다. 전문가는 “되게 좋은 건 성교육할 때 성기 이름까지 디테일하게 말할 수 있는 게 제일 건강하고 좋다”라며 이들 부부에게 설명한 바 있다.
준우는 “정자하고 난자하고 어떻게 만나면 된다. 뽀뽀를 하면 생긴다”라며 아직은 순수한 답변을 내놓았다. 누나인 지우는 “그런 거 아니다”라며 더 확실한 답변을 내놓았다.
장영란은 “아빠 올챙이가 난자로 가는 거다”라며 자궁 모형에 정자 모형을 보여주었다. 이를 본 지우는 “아니야. 나팔관까지 가는 거다”라며 확실히 말했고, 한창은 "우리 딸이 엄마보다 더 잘 아는데?"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