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A급 장영란' 장영란과 한창 부부가 성교육 도중 뛰어난 지식을 가진 딸 지우를 보고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3일 장영란의 유튜브 'A급 장영란'에서는 '장영란 까무러치게 한 초등학생 딸의 노골적인 한마디는?'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 가족은 딸 지우의 초등학교 졸업을 맞이해 가족 여행을 기획했다. 어디로 가고 싶은지 결정하고자 돌림판을 이용했지만 딸 지우가 원하는 곳은 가지 못했다. 지우는 하와이를 원했으나 걸린 곳은 부산이었다.
[사진]OSEN DB.
장영란은 “이렇게 해서 부산에 자가용 타고 호텔에 가서 지우의 졸업 여행을 즐기기로 하겠습니다”라면서 이동 수단, 숙소까지 모두 공평하게 돌림판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운전은 한창이 담당했다. 장영란은 “내가 운전하려고 했는데 한창이 요즘 일을 안 하고 있어서 그런지 자신이 운전을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한창은 쿨하게 현재 일을 하지 않는 자신이 맡아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한창은 대형 한방 병원을 정리한 후 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에 도착하자 아이들은 불평 불만 따위 사라진 채 부산을 만끽했다. 호텔 중식당에 들어서자 해운대 절경을 바라보며 15인분을 먹은 가족들은 행복하게 포춘 쿠키를 뽑았다. 이어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노는 걸 바라보던 장영란은 “옛날에는 둘이서 한 명씩 돌보면서 수영을 했는데, 이제는 커서 둘이서 알아서 논다. 서너 살짜리 아이들 두신 분들, 조금 시간 지나면 편하실 거다”라며 편안한 시간을 갖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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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를 먹으러 갔을 때 아들 준우는 조금 토라졌지만 딸 지우와 장영란은 신이 났다. 장영란은 “우리 옛날에 연애할 때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몇 kg씩 먹었잖아.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줄도 몰랐다”라며 예전을 떠올렸다. 한창은 “알레르기 약 먹으면서 버텼다. 내가 죽나, 네가 죽나, 이런 마음으로 버텼다. 그러다가 알레르기가 없어졌다. 죽음을 무릅쓰고 연애했다”라며 여전히 뜨거운 그의 사랑이 한때는 어디까지 뜨거웠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으로 표현했다.
이어 이들 부부는 어떤 기구를 꺼냈다. 장영란은 “우리 지우 졸업 여행을 왔잖아. 지우를 위한 선물로 성교육입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에게 직접 성교육을 듣고 온 이들 부부는 아기가 생기는 법을 아는지 물었다. 아들 준우는 “정자하고 난자하고 어떻게 만나면 된다. 뽀뽀를 하면 생긴다”라고 말했으나 지우는 “그런 거 아니다”라면서 명확히 말했다.
장영란은 “아빠 올챙이가 난자로 가는 거다”라며 설명을 이어가려 했으나 지우는 “아니야. 나팔관까지 가는 거다”라며 정확히 얘기해 부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영란은 “엄마는 중학생 때까지 잘 몰랐다. 그때 화장실 벽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남자 성기랑 여자 성기가 만나서 아이가 생긴다고 친구들이 알려줬다. 잘못 배웠다. 너무 다 징그러웠다”라면서 올바른 성교육을 하고자 했던 취지를 설명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