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민도희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엄마의 첫 일본여행. 연을 좋아하고 붐비는것보단 고요함을 좋아하는 엄마와 내가 선택한 #도호쿠 한적하게 걷고 버스 타는것만으로도 행복한 우리"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모친과 함께 일본 도호쿠로 여행을 떠난 민도희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도호쿠의 풍경과 음식, 모친과의 투샷 등을 올리며 추억을 공유했다.
문제는 공항에서 촬영된 사진이었다. 사진 속 민도희는 테이크 아웃한 커피를 손에 든 채 공항 탑승동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카메라를 보며 다양한 포즈를 취했고, 이 과정에 운동화를 신은 두 발을 의자 위에 올린 것.
사진을 본 팬들은 민도희를 향한 애정 가득한 댓글을 남겼지만, 해당 게시글이 확산되자 일각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신발을 신은채 의자에 발을 올리는 것은 몰상식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더군다나 이같은 행위가 잘못된것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SNS에 공개적으로 업로드한 점 또한 비판을 키웠다.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고, 적지 않은 영향력을 지닌 만큼 "사진 올릴때 한번만 더 생각해 보고 올리면 좋을것 같다"는 아쉬움도 뒤따랐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과도한 지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민도희는 지난 2012년 걸그룹 타이니지로 데뷔한 뒤 2013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조윤진 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 얼굴을 알렸다. 이후 '내일도 칸타빌레', '마녀보감', '란데리 소녀시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너와 나의 경찰수업', 웹드라마 '인서울' 시리즈, 영화 '자산어보' 등에 출연하며 연기 행보를 이어간 그는 지난해 피에이(PA)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