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 출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5회초 1사 1루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9.03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지난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미국 인디펜던트 스포츠&엔터테인먼트(ISE) 마크 피퍼 야구 부문 대표가 야구장을 찾았다.
ISE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자만 8명을 보유한 글로벌 에이전시로, ‘리빙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한 다수의 스타 플레이어의 소속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방문 목적은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준비 중인 키움 내야수 송성문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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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만난 피퍼 대표는 송성문에 대해 “아주 매력적인 선수”라며 “최근 2년간 타율, 홈런, 도루 등 성적 지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수비도 안정적이고 3루뿐 아니라 2루까지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이어 “좌완 투수 상대로 강하고, 시속 95마일 이상의 빠른 공에 대한 대처 능력도 탁월하다. 접전 상황에서 보여주는 클러치 능력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송성문은 지난달 키움과 6년 총액 120억 원에 연장 계약을 맺은 상태다.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제안 조건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국내 잔류 가능성도 열어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 출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5회초 1사 2,3루 임지열의 중견수 왼쪽 2타점 안타때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9.03 / [email protected]
그는 “키움과 맺은 계약이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그 이상 조건이어야 메이저리그로 갈 수 있다고 본다. 구단도 아무 조건 없이 보내줄 수는 없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확실히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제안이 와야 한다. 팀 구성과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피퍼 대표는 “아직 구단들이 송성문에 대한 분석을 막 시작한 단계라 구체적인 가치를 언급하기는 이르다”며 “저희도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분명한 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송성문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고척 한화전에서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 출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삼성 라이온즈에 4-3으로 승리한 후 설종진 감독 대행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9.03 / [email protected]
피퍼 대표는 “스카우트들은 한 장면만 보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부분을 본다. 중요한 순간에 좋은 성과를 낸 건 긍정적인 요소”라며 “김하성(애틀랜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LA 다저스) 등 키움 출신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건 송성문에게도 긍정적인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그는 “스카우트들이 송성문의 경기를 꾸준히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훈련하는 모습만 봐도 ‘메이저리그에 갔어야 할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