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살인자 리포트' 조여정이 영화 홍보차 나간 유튜브 예능 이후 예상치 못한 반응에 놀랐다고 했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 주연배우 조여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 제공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 제작 위드에이스튜디오·엠아이케이스튜디오·플루토스토리그룹, 배급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 분)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작품이다.
조여정은 극 중 특종이 간절한 베테랑 기자 백선주로 분해 열연했다. 연쇄살인범 영훈에게 일대일 인터뷰 제안을 받고 위험한 인터뷰에 참여하는 인물이다. 앞서 조여정은 지난 7월 개봉한 '좀비딸'에서 정환의 첫사랑 연화로 활약했고, 누적관객수 약 54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공약으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소다팝' 챌린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에도 캐스팅돼 촬영에 돌입했다.
[사진]OSEN DB.
조여정은 얼마 전 정성일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 출연했는데, "정성일 오빠가 그 채널의 팬이고, 난 문상훈 배우를 좋아해서 나갔다. 거기는 전부 100% 대본으로 연기한다. 대사를 외우진 못해서 프롬포트를 보고 연기했는데, 정신이 없었다. 촬영할 땐 그렇게 웃긴지 몰랐다. 영상이 업로드 되고 '이렇게 웃긴 거였어?' 느꼈다. '나 너무 열심히 하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댓글을 잘 못 보는데 용기내서 봤다. 데뷔한 이래로 이렇게 연기 칭찬을 많이 들은 건 처음이다. 댓글을 무서워서 못 보는데 연기 잘했다고 칸, 오스카 이야기도 하더라. '내가 그 정도야?' 싶었다.(웃음) '진짜인지 연기인지 모르겠다'는 댓글을 봤는데 배우에겐 최고의 칭찬"이라고 했다.
또 조여정은 "이 자리를 빌려 제작진한테 감사드린다. 그 팀이 코미디 천재들이다. 원래 시트콤 하면 캐릭터를 그렇게 잡아줘서 연기하는데, 그 팀이 해주더라. 캐릭터를 잘 잡아줘서 너무 감사했다. 누가 필모에 넣으라고 했다. 필모에 넣으라니 세상에, 상상도 못할 반응을 받아서, 영화 홍보도 된 것 같아. 빠더너스 채널에 너무 감사하다"며 미소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