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 미주 팬들을 사로잡으며 데뷔 10주년 기념 월드투어를 순항 중이다.
엔플라잉은 지난 5월 9~11일 서울과 7월 4~5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2025 N.Flying LIVE WORLD TOUR '&CON4 : FULL CIRCLE'(2025 엔플라잉 라이브 월드 투어 ‘엔콘4 : 풀 써클’)을 진행 중이다. 이후 마카오, 오사카, 도쿄,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연을 진행했으며, 지난 2일(현지시간) 시애틀을 마지막으로 미주 지역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에서 엔플라잉은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2집 ‘Everlasting’의 수록곡 ‘Born To Be’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Moonshot’, ‘폭망 (I Like You)’, ‘네가 내 마음에 자리 잡았다 (Into You)’, ‘Blue Moon’ 등 엔플라잉을 대표하는 곡들과 ‘사랑을 마주하고 (Rise Again)’, ‘Run Like This’ 등 신곡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사진]OSEN DB.
공연 마지막에는 정규 2집 타이틀곡 ‘만년설 (Everlasting)’ 무대를 통해 현지 팬들에게 진심을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 팬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엔플라잉은 ‘옥탑방 (Rooftop)’, ‘Songbird’, ‘뜨거운 감자’, ‘굿밤 (GOOD BAM)’ 등 앙코르 무대에 이은 앙앙코르 무대로 화답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이번 투어는 엔플라잉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투어이자, 멤버들의 전역 후 약 2년 만의 완전체 투어인 만큼 멤버들은 그동안의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세트리스트로 감동적인 공연을 만들어갔다. 또한 폭발적인 가창력과 독보적인 밴드 사운드로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으며, 매 공연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호흡하며 특별한 시간을 완성했다. 이에 현장에는 팬들의 환호와 함성,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으며 엔플라잉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미주 공연까지 마친 엔플라잉은 홍콩, 멜버른, 시드니, 런던, 파리, 아른헴,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헬싱키, 바르샤바, 가오슝, 싱가포르, 멕시코 시티, 산티아고, 상파울루, 타이베이까지 전 세계 28개 도시를 돌며 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