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은 4일 자신의 SNS에 “1년도 넘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리면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라는 글과 함께 MC몽이 게재한 사진 관련 기사 캡처를 올렸다. 이어 사진의 촬영 일시를 직접 공개하며 “지난해 7월 18일 오후 11시 17분에 찍은 것”이라고 강조, MC몽의 행동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진짜 이해할 수가 없네”라며 날 선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전날인 3일 MC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승기·이다인 부부, 배우 이유비,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MC몽은 오랜만에 근황을 드러내며 환한 미소를 보여 시선을 모았다. "Bam!!!"이라는 글로 자리의 즐거움을 드러냈다.
이에 자연스럽게 MC몽과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친분, 그리고 처가손절을 발표했던 이승기와 이유비의 만남까지, 관심이 집중됐던 바다.
또한 앞서 MC몽은 지난 7월 “극도로 심한 우울증과 한 차례 수술, 그리고 건강 악화로 음악을 이어가는 것이 힘들었다”며 유학을 결심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더 오래 음악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떠나기로 했다”며 원헌드레드와 BPM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서 업무를 차가원 회장에게 맡기고 잠시 현장을 떠난다고 알렸다.
원헌드레드 레이블을 공동 설립했던 그는 걸그룹 배드빌런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 등 활발히 활동했으나, 지난 6월 회사 업무에서 배제되며 행보에 궁금증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다인이 해당 사진이 ‘1년 전 것’임을 직접 공개하면서 MC몽의 게시 의도에 물음표가 붙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활동 중단 선언 이후 느닷없이 ‘옛 사진’을 꺼내든 그의 속내에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은 사이에서도 반응이 갈리는데, "사진 그냥 올릴 수도 있지", "갑자기 추억 돋았나봐", "10년 전 사진도 아니고 올리는 거 자기 마음 아닌가?" 등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 존재했다. 반면 "내가 이다인이었어도 기분 나빴을 듯", "MC몽이 무슨 의도였는지 생각안 할 수가 없다", "어쨌든 대중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사진은 분명하다"라며 이다인의 불쾌감에 충분히 공감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한편 이승기는 2023년 4월 배우 견미리의 딸인 이다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견미리의 남편이자 이유비·이다인 자매의 아빠, 이승기의 장인인 이모 씨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그에 앞서 이승기는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 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처가와의 '절연'을 선언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