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고현정과 장동윤이 출연하는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변영주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04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사마귀' 변영주 감독이 동명의 넷플릭스 영화와의 차이점을 밝혔다.
4일 오후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변영주 감독, 배우 고현정, 장동윤, 조성하, 이엘이 참석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을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특히 오는 26일에는 배우 임시완이 주연을 맡은 동명의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가 공개되는 바. 이와 관련해 두 작품의 차이점을 묻자 변영주 감독은 "영화 '사마귀'는 돈받고 사람 죽이는 킬러 이야기지만, 우리 사마귀는 뭘 받지 않고 본인이 좋아서 살인한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작중 고현정이 맡은 연쇄살인범 정이신에 대해 "저희 드라마 '사마귀'는 23년 전에 아이를 학대하거나 여성에게 폭력 가했던 가해자를, 가해자가 가해했던 그방식 그 대로 살해하는 그런 연쇄살인범이다. 23년 지난 뒤 모방범죄가 발생하면서 이유를 명확히 알수없지만 그 모방범죄를 해결하는데 도움 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짚었다.
이어 "영화 '사마귀'는 킬러다. 되게 잘생기고 멋있는 킬러가 사람들과 싸우는 액션스릴러고, 저희는 미스터리 스릴러"라며 "저희 걸 본방사수 하시면서 시간이 굳이 나신다면.. (영화를 봐달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 범죄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미화 우려와 관련해서는 "연출자가 범죄자인 주인공을 잘 보이고 싶어서 지지하고싶은걸 티내면 보는분은 역겨워 하실거라 생각한다. 오래전 작품이지만 ‘화차’ 할때도 주인공이 연출자가 동정, 지지하는 순간 관객들이 역겨워할거라 생각했고, 우리는 그를 지지하는게 아니라 그녀를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이 있는 그대로 판단할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에서 지지받아야되는 주인공은 아들인 차수열(장동윤 분)이라는 캐릭터다. 오히려 정이신은 과거 잔혹함이 현재와 만나는 캐릭터다. (누군가에게는 추앙의 대상이라는) 인물 소개는 이를테면 그런분들 있지 않나. 잔혹한 살인마를 추앙하는 특별한 취양 가진 분이 정이신에게도 존재한다는 뜻"이라고 연출자로서의 의도를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