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안양, 김성락 기자] 13일 오후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하나은행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두 번째 평가전이 열렸다. 대한민국은 지난 11일 열린 일본과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91-77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에 앞서 대한민국 안준호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7.13 / [email protected]
[OSEN=안양, 김성락 기자] 13일 오후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하나은행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두 번째 평가전이 열렸다. 대한민국은 지난 11일 열린 일본과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91-77로 승리를 거뒀다. 2쿼터 작전타임 대한민국 이현중, 안준호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7.13 / [email protected]
[OSEN=고성환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에서 아쉽게 4강 진출을 놓친 안준호 감독(69)과 작별을 택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협회의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재학)는 금일 진행된 제7차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및 2027 FIBA 농구 월드컵에 대비해 외국인 지도자를 포함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를 공개채용하기로 의결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2024년 2월 부임한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는 지난 1년 6개월간 남자농구 대표팀의 성공적인 세대교체와 원팀 코리아 정신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동시에 지난 8월 열린 아시아컵 결과에 대한 아쉬움의 평가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중호 감독이 이끈 농구 대표팀은 지난 8월 FIBA 아시아컵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비록 8강에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긴 했지만, 희망과 가능성을 본 대회였다. 한국은 카타르와 레바논을 연달아 물리치며 안준호 감독이 강조한 '원팀' 정신과 '굶주린 늑대' 정신을 보여줬다.
다만 한계가 명확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호주를 상대로 대패하고 중국에 밀리는 등 강팀들과 대결에선 힘을 쓰기 어려웠기 때문. 한국은 아쉽게도 2017년 대회 이후 첫 4강 진출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기로 결정한 한국 농구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최종적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2027 FIBA 농구 월드컵 등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는 남자농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지도자 선임을 위한 공개채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오는 5일부터 공개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