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라이프 오브 파이>
(제작: 에스앤코, 대표: 신동원) 한국 초연이 개막을 앞두고 마침내 캐스팅을 공개했다.
초연 프로덕션부터 참여해 현재 전 세계 투어를 이끌고 있는 인터내셔널 연출 리 토니 (Leigh Toney)와 무브먼트 & 퍼펫 디렉터 등 해외 크리에이터와 한국 제작진은 2024년 8월부터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신체적인 표현력을 보는 오디션부터 자신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하는 연기와 퍼펫과의 호흡을 보는 워크숍을 거쳐 마침내 배우와 퍼펫티어 27명의 퍼즐 조각이 모여 한국 초연의 여정을 이끌 주역들이 완성되었다.
세상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영리하고 호기심 많은 파이 (PI) 역은 박정민, 박강현 배우가 맡는다.
연기 천재, 변신의 귀재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배우 박정민이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다양한 영화와 시리즈의 작품에서 폭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펼쳐온 그는 감독과 작가,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다.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정형화되지 않은 날 것의 연기로 천생 배우로 불리는 그의 진가를 재확인시켜줄 무대가 될 전망이다.
신인상, 조연상, 그리고 주연상까지 차례로 거머쥐며
<알라딘>
,
<하데스타운>
등의 주역으로 작품을 성공리에 이끈 박강현은 실력과 대중적인 사랑을 동시에 인정받는 대표 배우다. 장르에 상관없는 폭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신뢰를 얻어온 그가 8년 만에 뮤지컬이 아닌 새로운 장르의 작품에 도전한다. 캐릭터 속에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표현과 섬세한 감정 연기가 파이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케 한다.
이야기 속 등장 인물과, 이야기 밖 청자로 흐름에 따라 변하는 조연 캐릭터는 30년 가까이 무대와 스크린, TV를 오가며 연기를 펼친 명 배우부터 크리에이터를 감탄케 한 역량의 배우가 모여 극의 중심을 잡아줄 호연을 기대케 한다.
동물원을 운영하며 가족의 안전을 위해 캐나다로의 이민을 결심하는 파이의 아버지 (Father) 역에는 서현철, 황만익이 캐스팅되었다.
서현철은 무대를 시작으로 드라마·영화 전 장르를 넘나들며 30년 가까이 다져온 노련한 호흡과 연기의 베테랑 배우다. 바쁜 행보 속에서도
<웃음의 대학>
,
<올드 위키드송>
,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등 무대 배우로서의 활동을 멈추지 않으며 페이소스 있는 재치 있는 연기로 대중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다.
25년의 연기 내공을 지닌 황만익은 뮤지컬
<알라딘>
을 비롯해 연극
<스크루테이프>
,
<톡톡>
, 드라마 ‘돼지의 왕’, ‘조선 변호사’, ‘녹두꽃’등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르와 역할에 따라 풍기는 분위기마저 바꿔버리는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태평양 한가운데에 남겨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227일간의 대서사시를 담은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은 12월 2일 GS아트센터에서 개막, 첫 티켓 오픈은 9월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