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가라비토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03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구위는 괜찮은데 투구 외적인 부분이 아쉽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지난 3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내놨다.
가라비토는 이날 5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4km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지만, 주자 견제 능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가라비토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키움은 무려 5차례나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지는 실점으로 직결됐다. 박진만 감독은 4일 경기에 앞서 “한국 야구가 처음이라 그런지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빠른 주자가 있으면 신경 쓰면서 던져야 하는데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8회말 무사 3루 김지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때 득점을 올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9.03 / [email protected]
삼성은 0-3으로 뒤진 8회, 홍현빈, 김태훈, 이성규를 차례로 내세운 대타 작전이 적중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분위기를 살려 역전에는 실패했다.
박진만 감독은 “그 흐름에서는 역전까지 갔어야 한다”며 “우리는 홈런이 나와야 이기는 팀인데, 중심 타선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어제도 대타로 나간 선수들이 분위기를 바꿨다”고 지적했다.
9회 결승 홈런을 허용한 좌완 이승민에 대해서는 감싸 안았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계속 좋은 투구를 해줬다”며 결과보다 과정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