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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도 쫓아오는데 31홈런 외인 또 빠졌다...심상치 않은 허리, 이범호 감독 "며칠 지켜봐야" [오!쎈 광주]

OSEN

2025.09.0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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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위즈덤이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OSEN DB

KIA 위즈덤이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며칠 더 지켜봐야 한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2경기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KIA는 4연패를 당하며 공동 4위에 4경기 차로 멀어진 반면 9위 두산에 2.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리그 2위 31홈런을 터트린 위즈덤이 빠지면서 타선의 무게감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KIA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출전하는 선발라인업을 발표했다. 윤도현(3루수)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오선우(1루수) 김석환(좌익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이 포진했다. 전날과  동일한 선발라인업을 내놓았다.

허리통증으로 전날 쉬었던 위즈덤이 이틀연속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 한 타석만 소화하고 허리 이상을 호소하고 교체된 바 있다. 지난 5월 중순 허리통증으로 19일동안 빠지기도 했다. 4월까지 9홈런을 터트렸으나 5월들어 부진과 부상까지 겹쳐 상승세가 한풀 꺾이기도 했다.  

위즈덤은 올해 주전 1루수로 활약하다 김도영의 부상 이탈로 3루까지 병행했다. 홈런수에 비해 클러치 능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와중에도 이 감독은 "위즈덤이 3루수비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감싸기도 했다. 후반기 타율은 1할8푼9리에 그쳤지만 11홈런를 터트리며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전 진행한 취재진 브리핑에서 "오늘도 대타도 안 될 것 같다. 허리가 좋지 않다. 며칠 지켜봐야 한다. (5월) 그때보다 심하지는 않는데 움직이는데 제한이 있다. 본인이 괜찮다고 해야 배팅하면서 움직일 것이다"며 결장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KIA는 위즈덤이 빠진  전날 9안타와 1볼넷을 얻었으나 단 1득점에 그쳤다. 1회말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얻었다. 이후 SSG 선발 최민준과 두터운 불펜에 막혀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1-2로 뒤진 9회말 무사 1,2루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으나 나성범 오선우 박재현이 SSG 마무리 조병현의 돌직구에 거푸 삼진을 당해 무릎을 꿇었다. 

 KIA는 이날은 선발 아담 올러를 앞세워 4연패 탈출에 나선다. 이 감독은 "타순에 작전보다는 멀리 치는 성향의 선수들이 많이 포진했다. 선발이 대등하게 던지면 찬스가 생긴다. 올러가 6이닝까지만 잘 버티면 후반 승부가 될 것이다"며 설욕의지를 보였다. 올러는 SSG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1.38를 기록중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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