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으로 유명한 근육질의 모모아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인 더 핸드 오브 단테(In the Hand of Dante)' 공식 상영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테일러드 핑크 슈트에 같은 톤의 버켄스탁 샌들을 매치하며 과감한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샌들 사이로 드러난 발톱에는 핑크칠을 더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모아는 SNS 스토리를 통해 “버켄스탁에 못생긴 발이지만, 발톱은 칠했다”며 해맑게 웃는 영상을 올려 유쾌한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OSEN DB.
이날 행사에는 모모아의 16살 아들 나코아 울프도 함께했다. 블랙과 핑크 플라워 프린트 셔츠와 팬츠를 맞춰 입은 그는 아버지와 ‘핑크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모모아는 아들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속삭였고, 아들은 “나도 사랑해”라며 뽀뽀로 화답해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앞서 모모아는 팟캐스트 SmartLess에 출연해 “아들이 '듄3'에서 젠데이아와 함께 연기하는 장면을 보고 눈물이 터졌다. 정말 자랑스러웠다”며 아들을 향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나코아 울프는 '듄3'에서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의 아들 ‘레토 2세’ 역으로 출연한다.
한편 모모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 '인 더 핸드 오브 단테'는 뉴욕을 배경으로 단테의 신곡 원고를 둘러싼 범죄 스릴러로, 알 파치노, 갈 가돗, 제라드 버틀러, 마틴 스코세이지 등이 출연해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