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과 배우 이다인 사이의 공개 신경전이 점입가경으로 번지면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MC몽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배우 이승기·이다인 부부, 배우 이유비,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함께한 단체 사진을 게재했다. 오랜만에 근황을 드러낸 그의 모습은 팬들의 시선을 끌었지만, 사진 속 주인공 중 한 명인 이다인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파장이 시작됐다.
이다인은 4일 SNS에 “1년도 넘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리면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라며 해당 게시물을 공개 저격했다. 이어 “지난해 7월 18일 오후 11시 17분에 찍은 것”이라고 사진 촬영 일시까지 직접 공개하며, MC몽의 행동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사진]OSEN DB.
이에 MC몽은 곧장 맞대응에 나섰다. 같은 날 SNS에 “낄 데 껴!”라는 글과 함께 이다인의 모습을 확대해 올리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낸 것. 이어 “일 년 전 사진을 올리든, 내가 좋았던 사진을 올리든 너희가 더 미워지기 전에. 너처럼 가족 버리는 짓을 하겠니?”라고 적어, 이승기의 ‘처가와 절연’ 발언까지 끌어들이며 수위를 높였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굳이 오래된 사진을 올린 이유가 뭐냐”며 MC몽의 의도를 의심했고, 또 다른 이들은 “친분이 있는 사이인데 왜 공개적으로 저격까지 하냐”며 이다인의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MC몽이 ‘가족’ 문제를 언급한 대목에 대해서는 “선 넘은 발언”이라는 비판과 “정곡을 찔렀다”는 반응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MC몽은 최근 건강 악화와 우울증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유학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고, 이승기·이다인 부부는 지난해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번 SNS 설전은 단순한 ‘옛 사진’ 논란을 넘어, 두 사람의 관계와 주변 이슈들까지 얽히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