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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신임 이상범 감독 첫 승...BNK는 사라고사 제압

OSEN

2025.09.0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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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OSEN=부산, 이석우 기자]


[OSEN=정승우 기자] 부천 하나은행이 신임 이상범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하나은행은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51-47로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히로인은 이이지마 사키였다. 그는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6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최종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정현과 진안도 각각 8점을 보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7-57로 크게 밀렸지만, 하나은행은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를 흔들며 흐름을 바꿨다.

반면 신한은행은 에이스 최이샘이 전반 10분 31초만 소화한 뒤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김진영(17점 18리바운드)과 아시아쿼터 미마 루이(12점 14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야투 성공률은 27.5%, 3점은 16.7%에 그쳤다.

특히 종료 4분 49초 동안 단 한 점도 넣지 못하며 무너졌다. 김진영과 김지영(1개)을 제외하면 외곽슛 성공이 없었던 것도 뼈아팠다.

하나은행은 5일 헝가리 DVTK 훈테름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반면 신한은행은 1승 3패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부산 BNK 썸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 강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에 첫 패배를 안기며 예선 마지막 경기를 69-58 승리로 장식했다.

김소니아가 3점슛 4개 포함 18점 6리바운드 5스틸로 맹활약했고, 이소희도 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변소정(13점), 김민아(12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BNK는 1쿼터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소희와 김소니아가 18점을 합작하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엔 김민아가 3점슛 세 방을 꽂으며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을 46-23으로 마친 BNK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사라고사는 후반 들어 반격을 시도했다. 3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25점을 올렸고, 4쿼터에도 56-6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소희와 김소니아에게 연속 3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BNK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69-58로 승리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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