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비명 소리만 가득한 덕계못이 성덕이 되는 현장 | 재친구 Ep.83 | 선미 김재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영상 캡처
영상에서 선미는 김재웅을 만나기 위해 ‘재친구 빌리지’를 찾았다. 동방신기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선미는 김재중의 에스코트에 몸 둘바를 몰라했다. 선미는 김재중 옆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 되자 소심한 발걸음을 보였고, 눈도 못 마주치는 등 부끄러워했다. 용기를 내 김재중의 얼굴을 본 선미는 소리도 못 지르면서 좋아해 눈길을 모았다. 김재중은 “출연자 148명을 통틀어서 이런 분은 처음이다. 성덕이라는 표현이 딱 이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설레고 떨리는 마음 속에 선미는 “제가 언제쯤 얼굴을 마주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제가 팬이었던 건 알고 계셨나. 오늘 썰을 많이 풀고 가겠다”고 말했다. 선미는 “4학년 때 동방신기가 데뷔했는데 진짜 어릴 때랑 똑같다”면서도 반말 모드를 해야 하는 ‘재친구’에서 “어떻게 나의 아이돌에게 반말을 하느냐”며 흐느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동방신기 최애곡으로 유명한 타이틀곡이 아닌 앨범 수록곡 등을 언급하며 김재중과 듀엣 호흡을 맞춘 선미. 특히 선미는 김재중의 반묶음 머리를 언급하며 “흑역사가 그거 하나는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당시 우리는 특이하고 싶었다. 라이벌로 SS501 등이 전형적인 미남들이라서 우리는 음악도 비주얼도 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들의 의견이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미는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에도 동방신기 영상이 나왔다. 그때가 너무 떠올라서 울컥했다. 말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이런 거라는 걸 느꼈다. 김재중이 흰색 민소매를 입고 있었는데 땀이 장마처럼 내리더라. 어릴 때는 부끄럽게 봤는데 이제는 너무 힘들었겠다고 생각이 들면서 울컥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선미는 “보통은 덕계못이라고 하지 않나. 항상 내 기억 속에 김재중은 너무 잘생기고 섹시하고 노래도 잘한다. 이런 목소리가 없다. 게다가 춤도 잘 춘다. 동방신기, 보아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기 때문에 SM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선미는 SM 9회 오디션을 봤었고, 김재중과 선미는 ‘외모짱’으로 선발된 것으로 공통 분모를 형성했다.
하지만 선미는 SM이 아닌 JYP에서 데뷔했다. 선미는 “SM에서 데뷔하나 했는데 연락이 안오더라. 그 와중에 JYP에서 연락이 왔다. SM에서 캐스팅 디렉터 하시던 분이 JYP로 가시면서 내게 제안을 주셨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재중은 “원더걸스로 데뷔하지 않았다면 소녀시대로 데뷔할 수도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