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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초 남기고 터진 극장 3점! KB스타즈, 덴소 꺾고 4강행

OSEN

2025.09.04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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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OSEN=부산, 이석우 기자]


[OSEN=정승우 기자] 강이슬(33점, 3점슛 7개)의 '극장 3점'이 청주 KB스타즈를 살렸다.

KB스타즈는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조별예선 B조 마지막 경기에서 덴소 아이리스를 83-82로 꺾었다. 이 승리로 3승 1패를 기록한 KB는 승자승에서 우위를 점해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은 KB의 흐름이었다. 강이슬이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2쿼터 이후 덴소의 속공과 외곽포에 고전하며 끌려갔다.

3쿼터 막판 자유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도 강이슬의 몫이었지만, 덴소가 다시 달아나며 56-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10점 차까지 뒤졌던 KB는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허예은과 강이슬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흐름을 되살렸고, 경기 종료 직전 기적 같은 장면이 나왔다. 21초 전 자유투로 다시 밀린 KB는 작전타임 직후 강이슬에게 공을 맡겼고, 그는 덴소 수비를 뚫고 클러치 3점을 성공시켰다.

강이슬의 슛은 그대로 위닝샷이 됐다. 덴소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KB는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강이슬은 38점 8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품격'을 입증했다.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한 KB스타즈는 이제 4강에서 또 한 번의 도전을 준비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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