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3-12 완패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김녹원은 5이닝 3실점으로 버텼다. 하지만 불펜진이 와르르 무너졌다.
5위 추격도 쉽지 않다. 이날 경기 전까지 NC는 122경기에서 57승 59패 6무, 승률 .491로 7위였다. 공동 4위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와 2경기 차. 이날 두산을 잡지 못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이대로면 가을야구가 쉽지 않다.
NC는 3회초 선제점을 뺏겼다. 김녹원이 첫 타자 정수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안재석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이후 박준순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케이브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NC도 반격했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 최원준(중견수) 박민우(2루수)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우익수) 오영수(지명타자) 이우성(좌익수) 박세혁(포수) 김휘집(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데이비슨이 볼넷을 골랐고 박건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을 터뜨렸다. 이후 오영수의 우중간 안타, 이우성의 볼넷으로 잡은 1, 2루 찬스에서 박세혁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최우석. / OSEN DB
1점 차로 앞서가던 NC. 6회초 김녹원이 첫 타자 양의지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NC는 바로 불펜진을 움직였다.
최성영이 구원 등판해 추가 실점 없이 6회는 막았다.하지만 7회 등판한 하준영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안재석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줬다. 경기는 3-4로 뒤집어졌다. 이어 박준순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3-5가 됐다.
2점 차였지만 NC는 3차례 공격이 남았다. 하지만 8회초 배재환이 조수행에게 중전 안타, 김재환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강승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바뀐 투수 최우석이 박계범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이어 정수빈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안재석에게 중견수 쪽 적시타를 뺏겼다.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는 양의지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다. 8회에만 대거 6실점을 하면서 경기가 기울었다. 9회초에는 1점 더 뺏겼다.
이날 두산은 안재석(유격수) 박준순(2루수)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인태(좌익수) 김재환(지명타자) 강승호(1루수) 오명진(3루수) 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안재석이 3안타 3타점, 양의지가 4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