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우울증으로 업무 배제된 MC몽의 추억팔이에 배우 이다인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MC몽이 맞불을 놓으며 응수, 중간에 있는 이승기만 난처한 상황이 됐다.
4일 MC몽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이승기·이다인 부부를 비롯해 이유비, 그리고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MC몽은 지난 7월 극도로 심한 우울증과 한 차례 수술, 그리고 건강 악화로 음악을 이어가는 것이 힘들었다면서 유학을 결심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MC몽은 더 오래 음악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원헌드레드와 빅플래닛메이드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서 업무를 차가원 회장에게 맡기고 잠시 현장을 떠난다고 알린 바 있다.
오랜만에 전한 근황인 만큼 화제를 모았으나, 한사람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 속에 포착된 이다인이었다. 이다인은 해당 사진을 다시 게재하며 “1년도 넘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리면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라고 말했다.
이다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며 사진이 촬영된 일시는 2024년 7월 18일 오후 11시 17분으로, 이다인은 MC몽이 올린 사진이 과거에 찍은 것이며 굳이 지금 올린 의도가 궁금하다며 “진짜 이해할 수가 없네”라고 말했다.
올해 초 이승기는 장인 어른의 논란에 큰 실망감을 내비치며 처가와 인연을 단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다인 역시 이에 동의했고, 이후 아이를 키우는 모습 정도만 공개하며 내조에 힘써왔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1년 전에 인연을 끊은 처가 식구들과 찍은 사진이 MC몽을 통해 공개됐고, ‘근황’으로 알려지면서 자신들의 진정성이 의심받지는 않을까 생각해 격분한 것으로 보인다.
이다인의 분노에 MC몽도 발끈했다. MC몽은 “낄 데 껴!”라고 일갈한 뒤 “1년 전 사진을 올리든, 내가 좋았던 사진을 올리든 너희가 더 미워지기 전에. 너처럼 가족 버리는 짓을 하겠니?”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MC몽은 이승기 부부의 처가 절연을 정면으로 언급하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이다인을 저격, 논란을 더 깊게 끌고 갔다.
이승기와 MC몽은 ‘1박2일’ 등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이승기가 빅플래닛메이드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단란한 분위기에서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사이였지만 그 사진이 1년 후에 공개되면서 갑작스럽게 논란이 불거졌고, 친한 형과 아내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승기는 어떤 행동을 보일까. 가만히 있기도, 누군가의 편을 들기도 애매한 상황.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게 아니라 MC몽 이다인 싸움에 이승기 등 터지는 상황이 됐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