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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165km 괴물 어디로? 사사키, 트리플A ERA 7.07 부진...로버츠 감독도 "압도적 피칭 필요" 쓴소리

OSEN

2025.09.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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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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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트리플A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며 빅리그 복귀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사사키의 현 상황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솔직히 놀랍다. 재능은 확실히 있는데 결과와 구위가 나오지 않는다. 트리플A 타자들을 상대로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사키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7.07. 14이닝 동안 8볼넷과 8탈삼진에 그치며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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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네이션’은 “일본에서 보여준 위력적인 구속과 현재 모습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고 꼬집었다. 로버츠 감독 역시 “포스트시즌을 앞둔 중요한 시기다. 빅리그 복귀를 원한다면 압도적인 피칭이 필요하다”며 같은 의견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사키가 올 시즌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전히 재능은 풍부하다. 우리는 단지 더 나은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선발진 대부분이 건강을 되찾았고, 에밋 시한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사사키의 복귀를 서두를 이유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또 “시즌 내내 부상과 적응 문제로 고전한 사사키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합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당분간 트리플A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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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65km의 강속구가 주무기인 사사키는 지난 2022년 4월 일본 프로야구에서 역대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는 등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당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지만, 개막 후 8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에 그쳤다. 지난 5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재활에 전념해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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