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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6G 7홈런 대폭발’ 日 괴물타자, 34G 만에 홈런 3위 경이로운 페이스…ML 몸값 폭등할까

OSEN

2025.09.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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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스왈로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야쿠르트 스왈로즈 공식 홈페이지 캡쳐


[OSEN=길준영 기자]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 무라카미 무네타카(25)가 경이로운 홈런 페이스로 단숨에 리그 홈런 3위로 올라섰다. 

무라카미는 지난 4일 일본 기후현 나가라가와 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2루에서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린 무라카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야쿠르트가 2-1로 앞선 4회 1사 만루에서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회에는 우익수 뜬공을 쳤지만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를 치며 기분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야쿠르트는 무라카미의 활약에 힘입어 12-1 대승을 거뒀다. 

무라카미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870경기 타율 2할7푼2리(3057타수 831안타) 241홈런 632타점 524득점 56도루 OPS .953을 기록한 홈런타자다. 2022년 141경기 타율 3할1푼8리(487타수 155안타) 56홈런 134타점 114득점 12도루 OPS 1.168으로 활약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고 센트럴리그 MVP를 차지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 인스타그램 캡쳐

야쿠르트 스왈로즈 인스타그램 캡쳐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무라카미는 지난 겨울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시즌 초반 복귀를 했다가 1경기만 뛰고 곧바로 부상을 당해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다. 하지만 후반기 팀에 돌아와 놀라운 페이스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무려 7홈런을 몰아치며 단숨에 센트럴리그 홈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시즌 성적은 34경기 타율 3할7리(127타수 39안타) 17홈런 32타점 23득점 1도루 OPS 1.127을 기록중이다. 놀라운 활약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야쿠르트가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시즌 16호 선제 투런홈런, 17호 만루홈런 등의 활약에 힘입어 요미우리에 대승을 거뒀다. 무라카미는 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6타점으로 폭발했다. 최근 6경기에서 7홈런, 복귀 후 33경기에서 17홈런이라는 경이적인 페이스로 리그 홈런 단독 3위를 차지했다”며 무라카미의 활약을 조명했다. 무라카미는 “쳐낸 것은 커브였다. 제대로 밀어 넣을 수 있었다”고 홈런 순간을 돌아봤다.

야쿠르트 스왈로즈 인스타그램 캡쳐

야쿠르트 스왈로즈 인스타그램 캡쳐


야쿠르트는 무라카미가 34경기 만에 리그 홈런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최근 경기력이 좋아졌지만 무라카미의 공백이 너무 길었다. 올 시즌 44승 6무 68패 승률 .393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야쿠르트 다카쓰 신고 감독은 “조금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역시 나쁘게 말하자면 그동안 (절대적인 4번타자 무라카미가) 없었던 것이니까 아쉽다. 우리 팀에 주는 영향도 그렇고 상대 팀에 미치는 영향력도 굉장히 컸던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은 제대로 팀을 이끌며 홈런을 마구 치고 있으니 남은 25경기를 쭉 밀고 나가줬으면 좋겠다”며 무라카미의 부상을 아쉬워하면서도 남은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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